'공작도시'→'한 사람만'...12월 책임질 JTBC 신작들 [TF프리즘]
입력: 2021.12.03 00:00 / 수정: 2021.12.03 00:00
공작도시 설강화 한 사람만(왼쪽 부터)가 오는 8일부터 차례대로 베일을 벗는다. /하이스토리디앤씨,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공작도시' '설강화' '한 사람만'(왼쪽 부터)가 오는 8일부터 차례대로 베일을 벗는다. /하이스토리디앤씨,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미스터리·로맨스·멜로로 채운 라인업

[더팩트|박지윤 기자] JTBC가 신작 드라마로 12월을 풍성하게 채운다.

JTBC는 오는 8일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를 시작으로 18일 토일드라마 '설강화: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 20일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정)까지 3편의 새로운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최근 JTBC는 'SKY 캐슬', '부부의 세계'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을 만들지 못했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내세우고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며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각각 미스터리, 로맨스, 멜로라는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들이 JTBC 드라마 침체기를 끊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제공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 제공

◆ '공작도시', 수애·김강우의 미스터리 스릴러

배우 수애가 '공작도시'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작품은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찬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여자들의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수애는 성진그룹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무를 맡은 성진가(家) 둘째 며느리 윤재희 역을, 김강우는 윤재희의 남편이자 국민 앵커로 추앙받는 정준혁 역을 맡는다.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남편과 그런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아내라는 설정은 최고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부부 그 이상의 유대감을 짐작게 한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갈등이 예고된 바, 수애와 김강우가 선보일 파격적인 부부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성진가의 실세 서한숙 역의 김미숙을 비롯해 이학주 서재희 등이 합류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설강화는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제공
'설강화'는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제공

◆ 정해인X지수 '설강화', 역사 왜곡 꼬리표 뗄 수 있을까

'설강화'는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과 지수를 비롯해 배우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등이 합류했고, JTBC 대표작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방영 전, 미완성 시놉시스가 유출되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남파공작원과 안기부 팀장으로 설정된 남자 주인공들에 대해 네티즌들은 1987년 민주화 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한 만큼 간첩, 안기부 등을 미화하는 역사 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JTBC는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역사 왜곡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과연 JTBC의 강력한 주장처럼 역사 왜곡이 없을지 본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 사람만은 죽음을 앞두고 살인을 결심하게 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한 사람만'은 죽음을 앞두고 살인을 결심하게 된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 '한 사람만', 워맨스와 로맨스 내세운 멜로 탄생

마지막으로 베일을 벗을 '한 사람만'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안은진의 주연작이다. 작품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안은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신사 표인숙 역을, 김경남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민우천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살인사건으로 얽히며 애틋한 멜로를 선보인다. 여기에 가정주부 강세연 역의 강예원,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인플루언서 성미도 역의 박수영이 합류해 안은진과 '워맨스'를 완성한다.

뿐만 아니라 '대배우' 고두심을 필두로 배우 장현성 백현진 안창환 등이 출연해 극을 더 탄탄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한 사람만'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세 여자가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혀 다른 사람들이 만나 부딪히며 '우리'로 '웰다잉'(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것)을 향해가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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