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 고담 어워즈 작품상…이정재 수상 불발
입력: 2021.11.30 15:50 / 수정: 2021.11.30 15:50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공식 포스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미국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공식 포스터

황 감독 "이건 기적…많은 분들이 봐줘서 감사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미국의 고담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오징어게임'은 30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진행된 제 31회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에서 '획기적인 시리즈 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 작품이 고담 어워즈에서 수상한 것은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고담 어워즈'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독립 영화 분야 시상식으로 미국 내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독립영화 지원기관 IFP(Independent Filmmaker Project)에서 주최하며 IFP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이 정해진다.

황동혁 감독은 "12년 전인 2009년 처음 이 시나리오를 썼을 때 사람들이 '이것은 비현실적이고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12년 후 이렇게 만들어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이 세계 최고의 쇼가 되기까지는 12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것은 기적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재는 신작 시리즈 부문 최고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드라마 최장 기간 1위에 올랐다. 고담 어워즈 작품상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여러 상을 휩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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