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유체이탈자'가 주말 동안 최다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터널스', '블랙 위도우' 넘고 올해 최다 관객 외화 등극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윤계상 주연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총 24만8727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 여명이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 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극이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주연 윤계상이 다시 만나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신선한 소재와 윤계상의 1인7역 연기, 배우들의 액션 신과 카체이싱 연출 등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이하 '엔칸토')가 차지했다. 주말 동안 20만2904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은 26만 명이다. '엔칸토'는 콜롬비아 깊은 산 속 특별한 세계 엔칸토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가문 중 유일하게 평범하게 태어난 미라벨의 이야기를 다루며, 디즈니 특유의 감성이 담긴 휴먼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전종서 손석구 주연의 '29금' 멜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는 3위를 기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 역시 '유체이탈자', '엔칸토'와 같은 날인 24일 개봉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0만 명이다.
한편 마블 영화 '이터널스'는 개봉 한 달 째를 맞아 297만 명 관객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개봉한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296만 명)였다. 한국영화 포함 올해 최다관객 영화는 361만 명의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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