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세원이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에 입장을 전했다. /더팩트 DB |
전 여자친구 A씨 폭로에 입장 밝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 여자친구가 임신, 유산, 협박 등이 겹친 사생활 스캔들을 폭로해 질타를 받고 있는 배우 고세원이 입을 열었다.
고세원은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 여성분에게 어떤 이유로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세원의 이날 해명은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고 적은 A씨의 폭로글에 따른다.
A씨는 해당 글에서 "K씨가 제 나체사진을 갖고 있어 삭제시킨 것을 인증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저에게 '협박죄로 고소하겠다. 기다려라'고 한 뒤 제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초 A씨는 K씨가 고세원이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고세원을 기혼자로 알고 있는 누리꾼들이 불륜 또는 상간녀가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내자 K씨가 고세원이라고 밝히면서 폭로가 점화됐다. 또 A씨는 고세원과 나눈 메시지, 유산 내용이 담긴 진료 확인서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K씨가 2017년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만났다"며 "자신은 상간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고세원은)임신 후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고했다. 몇 개월만에 연락이 돼 유산 소식을 전하니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나' '그 아기 내 아기 아니다'라고 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겠다고 하니 욕을 하면서 올리라고 했다. 글 올리면 고소하겠다고 했으니 고소가 들어오면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세원은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로 '수상한 삼형제' '별도 달도 따줄게' '위험한 약속' '엄마의 정원'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
<이하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고세원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