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팝핀현준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과열된 댄서들의 모니카 집단 저격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팝핀현준 SNS, JTBC 방송화면 캡처 |
팝핀/팝핑 명칭→과열된 논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모니카가 '팝핑/팝핀'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선배 팝핀현준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팝핀현준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과열된 '팝핑/팝핀' 논란에 대해 "다들 싸우지 말고 모두 캄다운"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예능 방송에서 '팝핑'을 '팝핀'으로 이야기해서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팝핑'(Popping)은 영어 표현상 'g'를 드롭해 '팝핀'(Poppin')'으로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설명을 하거나 객관적으로 춤 장르를 얘기할 때는 '팝핑'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기할 때와 읽을 때는 '팝핀'으로 할 수 있다. 댄서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지을 때 팝핀현준처럼 '팝핀'이라 표기할 수 있다"며 "이렇게든 저렇게든 불릴 수 있으니 다 가능하다고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팝핀현준은 "빨리 이 논란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은 모니카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 8인(모니카 허니제이 리헤이 아이키 가비 효진초이 노제) 특집에 출연하며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니카 쌤의 댄스학개론'이라는 작은 코너를 통해 모니카가 MC들에게 댄스의 종류를 알려줬다. 당시 모니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춤 팝핀이다. 팝을 하는 모든 동작들을 팝핑이라고 하는데, ing에서 g를 빼서 팝핀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댄서들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집단 모니카 '저격'에 나서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들은 모니카의 설명에 틀린 부분이 있다며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댄서들이 주장한 내용은 모니카가 방송에서 설명한 내용과 일치했다.
댄서들은 "장르의 정확한 이름은 팝핑"이라며 "팝핀은 보통 댄서 닉네임에 쓰는 말이다. 방송은 재미도 중요하다. 그래야 사람들이 보니까. 그래도 조금 더 정확한 전달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댄서로서 책임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댄서는 "모니카 언니한테 대본 써준 것 아니냐"며 "스트릿 댄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이 틀려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논란이 과열되자 한 누리꾼이 팝핀현준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문의했고, 결국 그가 나섰다. 팝핀현준은 "별것이 다 문제가 된다. 팝핑은 영어에서 Poppin이라고도 표현된다"며 "아마 언더 댄서들이 이야기하는 '팝핑이라고 해야 한다'는 건 정식적으로 팝핑(팝핀) 춤을 사람들에게 설명해서 이야기할 때 '팝핑이란 춤이다. 팝핀이라고도 한다'고 말했어야 한다는 것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팝핀현준은 SNS에 영상과 부연 설명까지 추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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