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선주가 제주도에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며 솔로 육아 라이프를 공개했다. /'용감한 솔로-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자발적 솔로 육아 라이프 공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박선주가 '자발적 솔로 육아' 라이프를 공개했다.

박선주는 17일 방송된 JTBC 리얼리티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에 출연했다. 그는 "약 6년째 솔로 육아를 하고 있는 에이미 엄마이자 음악하는 박선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2년 셰프 강레오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그는 강레오와 이혼한 거냐는 물음에 "요즘 솔로 육아하는 사람들 많지 않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주도에서 살면서 자발적으로 솔로 육아를 하고 있다. 레오 씨는 곡성에서, 저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 육아를 시작하게 된 건 생활 패턴에 따른 그의 선택이다.

박선주는 "해외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비중이 많았다. 1년에 절반쯤을 해외에서 지냈다. 아이를 낳고 1년쯤 됐을 때 3일은 한국에서, 6~7일은 해외에서 보내는 게 반복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다고 하니 강레오 씨가 '음악할 때가 가장 멋있으니 자꾸 엄마 코스프레 하지 말라'는 말을 해줬다"며 "그 이후로 지난 5~6년간 일본, 중국 등지에서 솔로 육아를 하며 해외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딸과 지내고 있다. 박선주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딸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제주도에 왔을 때 '여기가 너무 좋다'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제주도에서 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양육비에 대한 질문에 그는 "경제적인 부분은 모두 반반이다. 부동산도 돈도, 모든 것이 다 반반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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