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제공

정호연, 미국 대형 에이전시 손잡고 글로벌 활동 본격 시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 대열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손잡고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17일 <더팩트>에 "정호연과 사람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활동을 위한 파트너로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한 활동을 이어 나갈 정호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AA는 미국의 4대 에이전시 중 하나로 할리우드의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이자 스포츠 에이전시다. CAA에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해 배우 메릴 스트립, 브래드 피트, 톰 행크스, 조지 클루니, 윌 스미스, 가수 머라이어 캐리, 비욘세, 카디비,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 2010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국내외 패션쇼, 매거진 화보,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18년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 50에 이름을 올리며 각광받기도 했다.

이후 정호연은 배우로 변신해 새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가족을 위해 큰돈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상황의 새터민 강새벽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작품 역시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정호연은 한국 여성 배우 중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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