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유튜브 수익 1억 원 기부 "구독자·광고주 덕분"
입력: 2021.11.17 16:58 / 수정: 2021.11.17 16:58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 수익 1억 원을 기부했다.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 제공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 수익 1억 원을 기부했다.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수익 1억 원을 쾌척하며 선행을 펼쳤다.

에이클라 미디어 그룹(이하 에이클라)은 17일 "안정환과 에이클라가 함께 시작한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이 두 개의 단체에 총 1억 원의 유튜브 수익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먼저 PPL 수익과 에이클라가 운영하는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의 기부금을 합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5천만 원을 전달해 저소득 조부모가정과 아동을 후원한다.

또한 조회 수 수익은 이랜드재단과 함께 총 5천만 원을 기부해 약 20가구 내외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지 않았는데 단시간에 많은 사랑을 받아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개인적인 기부는 알리지 않지만 더 많은 기부를 위해 이번 일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셀럽분을 모시면 구독자와 조회 수가 늘겠지만 그건 채널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기부 채널이라 출연료를 주면 기부할 돈이 줄기 때문"이라며 "혹시 출연료를 받지 않고 나와주신다면 환영이다. 저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어려운 분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구독자나 조회 수가 아닌 기부를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는 안정환은 추후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수익금이나 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회 수를 늘려 주시는 모든 분이 기부자"라며 "좋은 일을 하는 거로 생각하고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안정환 19'는 유튜브와 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저녁 새로운 영상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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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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