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송] 소먀, 팬들 보람차게 만든 '옆집누나'의 데뷔(영상)
입력: 2021.11.16 07:00 / 수정: 2021.11.16 07:00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플레이리스트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각 곡마다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간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곡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연예인들의 '사연 있는 노래'를 들어 봤다. 이름하여 '사연송(Song)'이다. <편집자 주>

BJ→로드걸 거쳐 가수 꿈 이뤄, '꼼짝마'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소먀는 아프리카 베스트 BJ다. 로드 FC의 로드걸로도 활동 중이다. 이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바쁜데 지난달 27일 트로트 '꼼짝마'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인기 BJ에서 로드걸로 그리고 이젠 트로트 가수. 평범하지 않은 과정이다. 그런 소먀에게 특별한 곡은 뭘까.

소먀는 장윤정의 '옆집누나'를 꼽았다. 그러면서 "트로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J와 유튜버를 하면서 옆집 누나 언니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뮤직비디오에 베스트 댓글이 '친누나가 음원을 낸 거 같아 이상한데 보람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방송이 누나 언니 콘셉트다. 롤모델이 장윤정 선배님이고 노래 가사가 제 이미지와도 맞고 개인 방송에서 '옆집누나'를 많이 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소먀는 개인 방송도 로드걸도 애정을 갖고 하고 있지만 마음속엔 늘 노래가 있었다. 연습을 하고 오디션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개인 방송을 하게 되면서 잠시 꿈을 접어뒀을 뿐이다. 그러다 기획사 얼라이즈를 만나 기회를 얻었고 부단한 노력 끝에 발성을 바꾸고 감성을 더해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꼼짝마'를 완성했다.

소먀는 BJ로 활동하면서 옆집언니 옆집누나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방송에서도 자주 불렀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소먀에게는 특별한 의미인 곡이다. /얼라이즈 제공
소먀는 BJ로 활동하면서 '옆집언니' '옆집누나'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방송에서도 자주 불렀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소먀에게는 특별한 의미인 곡이다. /얼라이즈 제공

소먀는 "어렸을 때 가수가 꿈이었고 대학도 실용음악과를 나왔다. 그때는 감성 발라더가 되고 싶었는데 오디션을 보는 족족 다 떨어졌다. 가수의 꿈을 접고 살았는데 유튜버를 하다가 운 좋게 좋은 기회로 다시 가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데뷔곡 '꼼짝마'는 남미와 서부시대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기타 사운드와, 청량하고 레트로한 리드, 신스 사운드로 이루어진 트로트 곡이다. '앗 뜨거 앗 뜨거 내 가슴 그대만 보면은 뛰어요/어쩔 수 없잖아 너무 핫한 그대 불난 가슴에 물 좀 주세요'처럼 입에 착 달라붙는 가사들이 흥을 돋운다.

소먀는 "데뷔곡 '꼼짝마'의 장르는 트로트지만 전 세대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곡이다.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적 요소가 많아서 들었을 때 바로 흥얼거릴 수 있을 것라 확신한다. 아이돌적인 댄스가 들어가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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