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백신 미접종 확진에 싸늘한 시선…이규한, 폭행 혐의 부인 [TF업앤다운(하)]
입력: 2021.11.13 00:01 / 수정: 2021.11.13 00:01
가수 임창정과 이규한이 최근 자신을 향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가수 임창정과 이규한이 최근 자신을 향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더팩트 DB

이지훈 아야네 아이유 카이 손준호 홍석천 등 '음성'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임창정이 백신을 맞지 않은 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출연 예정 드라마에서 연이어 하차하고 SNS 게시물을 삭제했던 이규한은 1년 전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돌연 소환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정규 17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가수 임창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팩트 DB
최근 정규 17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가수 임창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팩트 DB

▼ 연예계, '위드코로나' 속 다시 코로나 비상…백신 미접종 논란도

연예계가 다시 코로나19 비상에 걸렸습니다. 8일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결혼식에 참석한 가수 임창정이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하객으로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의 확진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기 때문인데요.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창정은 최근 정규 17집 앨범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지면서 경각심이 부족한 게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백신 접종여부는 소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접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은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다만 '위드코로나' 시행을 통해 연예계도 방송이나 공연·활동 등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행여 미접종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주변에 해를 끼치면 책임은 누가 져야 하냐는 비판적인 시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지훈 결혼식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오후 기준 임창정 외에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지훈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이지훈과 아내 아야네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물론 결혼식을 도운 5명의 매니저 모두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지훈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아이유, 카이, 손준호를 비롯해 홍석천 등 하객들은 소속사나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식 참석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이규한이 SNS를 통해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더팩트 DB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이규한이 SNS를 통해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더팩트 DB

▼ '드라마 줄하차→폭행 시비' 이규한, "목숨 걸고 폭행 아니다"

배우 이규한이 1년 전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가 최근 출연 예정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의문의 행보를 보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규한은 9일 자신의 SNS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마음이 무겁다"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글을 올렸는데요.

이규한의 이날 SNS 글은 8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규한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힌 것에 따른 해명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송치까지 1년 3개월이나 걸리면서 의문을 더하고 있는데요. 해당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당시 상황을 촬영했던 CCTV가 없었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따져봐야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규한은 최근 드라마 하차와 SNS 삭제 등 잠적 행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1년 전 폭행 시비 사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지는 등 건강상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이규한은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 해 드리고 있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규한은 최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모두 하차했습니다. 이규한의 빈자리에는 배우 겸 방송인 정상훈이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을 확정하면서 자리를 메웠는데요.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은 배우 최덕문이 이규한의 배역을 대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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