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MC 호흡을 맞춘다. 사진은 김혜수와 유연석이 2018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더팩트 DB |
김혜수 "절망 이겨낸 모두에게 감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청룡 안방마님' 김혜수가 28번째 청룡영화상을 지킨다. 유연석은 4년 연속 MC로 발탁됐다.
11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오는 26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 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혜수와 유연석이 MC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김헤수는 1993년 제 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1998년을 제외(19회는 심혜진 진행)하고 올해까지 28년째 청룡영화상과 함께 하고 있다. 그간 청룡영화상과 함께 한 시간만큼 이번 시상식도 '김혜수 스타일'의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혜수는 "코로나로 여전히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다. 해를 넘겨 이어진 팬데믹으로 이대로 영영 극장에 발길이 끊기진 않을까, 이렇게 영화도 극장도 그 이전으로 다신 돌아가지 못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던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가슴 속에 큰 열망을 심어준 영화들이 있었고 기다렸단 듯이 호응해준 관객이 있었다.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 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부터 김혜수와 MC 호흡을 맞춘 유연석은 4년 연속 '청룡의 남자'로 나선다. 유연석은 "이번 청룡영화상도 김혜수 선배와 함께 MC로 찾아뵐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올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영화계에 좋은 소식들이 많이 있어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감동적인 한 해였던 것 같다. 그 자리를 빛내준 영화인들과 관객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청룡영화상이 많은 분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 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26일 오후 8시 KBS2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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