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은 우주 모래행성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8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00만 5011명을 기록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방대한 스케일, 웅장한 음악, 뛰어난 연출력 호평

[더팩트｜강일홍 기자] 영화 '듄'이 국내 개봉 3주차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듄'(감독 드니 빌뇌브,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8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00만 5011명을 기록했다.

영화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0일 개봉 후 방대한 스케일과 웅장한 음악, 뛰어난 연출력에 호평을 받았다.

개봉 일주일 만에 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찌감치 흥행 조짐을 보여줬다. 이후 상영이 거듭될수록 영화에 대한 입소문과 추천 열풍이 늘어나면서 보통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2, 3주차 평일에도 관객 감소율 없이 오히려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듄'은 대중적 인기와 완성도를 인정받아 북미 IMAX 상영관의 관객이 전체 수익의 10%를 넘어설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2억2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북미에서만 40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수익을 거둔 흥행 대작답게 파트2 제작도 이미 공식화 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관객들이 자체적으로 각종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생성하고 코스프레 연출과 아트 비주얼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N차 관람, 영화와 관련된 굿즈 등을 받기 위한 관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