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최근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가 자신을 저격한 '로이더' 의혹을 다시 반박했다. /더팩트 DB

7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반박글 올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종국이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가 제기한 약물 의혹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김종국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제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 합법? 갑자기? 참 황당하고 재미있다"고 운을 뗀 글과 함께 '선생님 실수 하셨는데 예!'라는 대사가 담긴 영화 속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그는 이어 "약물이 비록 합법이더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잘못이 맞다.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다"면서도 "그러나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큰 잘못이다.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치 않은 이 몸으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의 반박은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헬스 트레이너 그렉 듀셋이 영상을 통해 "김종국은 '로이더'(약물을 통해 근육을 만든 사람)"라고 주장한 것에 따른다.

그렉 듀셋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쓰지 않았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김종국이)20년 동안 운동을 한 사람이지만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다. 남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그는 과거에 비해 몸이 더 좋아졌다"고 김종국의 약물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그렉 듀셋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김종국 유튜브 채널 'GYM종국' 캡처

이후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을 기록했다.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겠지만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제는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며 그렉 듀셋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반박한 바 있다.

한편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본업인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세리머니 클럽'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가수 겸 방송인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GYM종국'을 개설해 자신의 특기인 운동 콘텐츠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7일 오후 5시 기준 22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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