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더팩트 DB |
제작사와 스태프의 엇갈린 주장...'마의 7년' 넘기지 못한 러블리즈
[더팩트|박지윤 기자] 남자 배우가 촬영장 갑질과 스태프 교체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해로 데뷔 7년 차를 맞은 걸그룹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각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11월 첫째 주 연예가의 씁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지훈과 '스폰서'를 둘러싼 각종 논란
'촬영장 갑질'로 시작된 배우 이지훈의 논란이 스태프 교체 의혹으로 불거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스태프가 단체 채팅방에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 글이 올라왔다고 전하면서 시작됐는데요.
해당 스태프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지인과 동반했고, 현장에서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스폰서' 측은 "이지훈과 그의 지인이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이지훈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도 "현장에서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은 당일 사과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제작진을 통해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해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박계형 작가가 지난 4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욕망'('스폰서'의 원제) 촬영 당시 이지훈과의 갈등으로 스태프의 절반이 교체됐다"고 폭로하면서 배우와 작품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훈은 자신의 등장 장면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사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박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IHQ 측은 "당초 제작진과 작가 간의 이견이 있었고, 양측의 합의로 작가가 하차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이지훈은 개인 SNS를 통해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친구와 현장 FD 분의 마찰이 발생한 점", "친구를 현장에 오게 한 점", "FD 님이 불편한 감정을 느낀 점" 등 이유 불문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하나하나 해명했는데요. 먼저 촬영장에서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주장에는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작가 교체에는 "금시초문"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반성하고 고쳐야 할 것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반드시 고치겠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현명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스폰서'는 IHQ 개국 드라마입니다. 그러나 방영 전부터 갑질 논란, 스태프 교체 등을 두고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대중들이 해당 논란과 작품을 별개로 놓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을 남깁니다.
데뷔 7년 차를 맞은 러블리즈가 오는 16일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더팩트 DB |
▼ 러블리즈, 7년 만에 각자의 길
걸그룹 러블리즈가 '7년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리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명이 새 출발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당사와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오는 16일 만료된다"며 "베이비소울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은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Ah-Choo(아추)' 'Destiny(데스티니)' '안녕(Hi~)' 등 여러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청순 콘셉트로 본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러블리즈만의 감성을 완성했는데요. 그렇기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러블리즈의 소식은 많은 K-POP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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