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갑질 논쟁…"스태프 절반 교체"vs"말도 안 되는 억측"
입력: 2021.11.05 09:24 / 수정: 2021.11.05 09:24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의 연출진을 교체했다는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사 IHQ가 이를 반박했다. /더팩트 DB
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스폰서'의 연출진을 교체했다는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사 IHQ가 이를 반박했다. /더팩트 DB

촬영장 갑질 논란에 이어 스태프 교체 의혹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지훈의 '촬영장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작품의 작가와 연출진 역시 그의 갑질로 인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어불성설"이라고 부인하고 나서며 의견이 충돌했다.

박계형 작가는 4일 YTN 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IHQ 새 월화드라마 '욕망'('스폰서'의 원제) 촬영 당시 배우 이지훈과의 갈등으로 스태프의 절반이 교체됐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이지훈은 자신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등장 장면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로 인해 박 작가는 물론이고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들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IHQ 측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IHQ 관계자는 "당초 제작진과 작가 간의 이견이 있었다. 제작사가 작가에게 '설정에 위험한 부분이 있어 수정을 부탁한다'고 요청했고, 대본상에 주인공이 한 회에 출연하는 분량이 네 장면밖에 없어서 상황을 살펴달라 했는데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 결국 양측의 합의로 작가가 하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제작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내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지금의 제작 시스템에서 한 배우가 갑질을 한다고 해서 스태프들이 반이나 교체되고 작가까지 교체될 수 있는 일이 가능한가. 이런 일이 어떻게 스태프와 작가 교체까지 가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배우 한 명이 주도했다는 억측은 말아줬으면 한다. 유감스럽고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폰서'는 IHQ의 개국 드라마로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가는 네 남녀의 본격 치정 로맨스릴러다. 이지훈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이 출연한다. 지난 9월까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박계형 작가와 곽기원 감독이 작품을 이끌었으나, 최근 연출진의 교체와 함께 '스폰서'로 제목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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