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의 만족도"…슈퍼주니어D&E, 즐기다 보니 10주년(종합)
입력: 2021.11.02 13:09 / 수정: 2021.11.02 13:09
슈퍼주니어D&E 동해(왼쪽)과 은혁이 2일 첫 번째 정규 앨범 COUNTDOWN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SJ레이블 제공
슈퍼주니어D&E 동해(왼쪽)과 은혁이 2일 첫 번째 정규 앨범 'COUNTDOWN'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SJ레이블 제공

2일 첫 번째 정규 앨범 'COUNTDOWN'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동해와 은혁이 뭉쳐 이벤트성으로 시작한 슈퍼주니어-D&E가 1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더 감회가 남다르고 그 의미와 마음을 첫 정규 앨범에 꽉 채웠다.

슈퍼주니어-D&E가 2일 오전 국내 첫 번째 정규 앨범 'COUNTDOWN(카운트다운)'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동해와 은혁은 "둘이서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 이벤트성으로 시작한 유닛인데 여기까지 왔다. 굉장히 긴 이벤트고 그래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동해는 "10년 전에 D&E가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며 "이 유닛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게 아니다. 음악이 좋고 무대가 좋고 해외 갈 일 있으면 '곡 하나 만들어서 뭐 하나 찍고 오자' 그랬던 게 콘텐츠가 됐고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니까 더 많이 만들어서 음악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행복한 순간들이 됐다"고 돌아봤다.

은혁은 "동해가 추진력이 좋다. 전 그런 생각을 잘 안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며 "동해는 계속 뭔가를 하면 좋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제안도 많이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많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동해가 끌고 전 그냥 같이 가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벤트성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10년의 역사를 썼고 그 큰 전환점에서 내놓는 앨범이라 'COUNTDOWN'은 더 특별한 의미다.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

동해는 "일단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었다. 미니 앨범들과 비교할 순 없지만 한 4~5배는 될 거다. 그래서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고, 은혁은 "그만큼 많이 공을 들였다는 거다. 이전에도 곡에 신경을 썼지만 이번엔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콘서트 기획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COUNTDOWN'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하며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슈퍼주니어-D&E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았다.

슈퍼주니어 팀 동료 신동(제일 왼쪽)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동해와 은혁은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어느 길에 서있지 않을까 행복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SJ레이블 제공
슈퍼주니어 팀 동료 신동(제일 왼쪽)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동해와 은혁은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어느 길에 서있지 않을까 행복하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SJ레이블 제공

동해와 은혁은 "0이라는 숫자에 아이디어를 내고 살을 붙였다"며 "카운트다운을 할 때 보통 10부터 0으로 간다. 10주년이고 10부터 카운팅해서 0이 됐을 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고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타이틀곡도 'ZERO(제로)'다.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0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D&E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곡 'ZERO'는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로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을 'ZERO'라는 키워드를 통해 풀어냈다. 슈퍼주니어-D&E의 국내 미니 1~4집 앨범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멤버 동해가 'ZERO'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하우스 팝 스타일의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그루비한 멜로디의 '멀리(Far away)', 업템포 장르의 '느낌적인 느낌(Feel That Feelin’)', 로맨틱한 느낌의 'Muse(뮤즈)', 미디엄 템포의 'Share My Love(셰어 마이 러브)', 동해의 자작곡 'Home(홈)', 타이틀곡 'ZERO'의 영어버전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D버전, E버전, 그리고 D&E버전으로 발매되는데 D와 E 버전에는 각각 동해와 은혁의 솔로곡이 수록됐다. 솔로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완전 잡지나 화보 수준", "음원차트 지붕킥 느낌의 만족도", "영혼을 갈아서 만든 앨범", "표지 속지 콘텐츠 모든 것들이 너무 좋다"이라고 말할 만큼 앨범 퀄리티에 공을 들였다.

동해는 "길을 정해놓기는 하지만 길대로 가지진 않더라.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어느 길에 서있지 않을까 행복하게 할 생각이다"고, 은혁은 "얽매이는 거 같아서 사실 목표가 없다. 물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가 따라오면 좋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목표 없이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D&E는 정식 앨범 발매 1시간 전인 2일 오후 5시부터 슈퍼주니어 유튜브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 글로벌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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