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러블리즈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사진은 러블리즈 멤버들이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당시. /더팩트 DB |
이미주 케이 등 7인 26일 계약 만료…자필 편지로 아쉬움 전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7년 만에 사실상 해체한다. 리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들은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일 "당사와 러블리즈 멤버들의 전속 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며 "멤버 중 베이비소울은 당사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의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등 7인은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7년 간 회사를 빛내주고 최선을 다한 여덟 멤버에게 감사드린다. 멤버들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11월 8인조(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 걸그룹으로 2014년 11월 데뷔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가수 윤상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조명을 받았으며 '안녕' '아츄' '지금, 우리' '종소리' 등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다만 멤버들은 지난해 9월 미니 7집 앨범 발매 이후 개인 활동에 전념했다.
한편 러블리즈 멤버들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계약 만료 등 소식을 알렸다. 유일하게 회사에 남기로 한 베이비소울은 "제 선택뿐 아니라 또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우리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고, '놀면 뭐하니?' 등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미주는 "러블리즈는 각자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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