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이 MBN 새 예능프로그램 '그랜파'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MBN 티저 영상 캡처 |
스캔들 후 첫 방송 출연 "심려 끼쳐 죄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39세 연하 여성과 혼전 임신 스캔들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김용건이 '그랜파' 게스트로 나서며 방송에 복귀한다.
김용건은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 이하 '그랜파')'에 첫 게스트로 합류한다. 그는 동료 배우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 '국민할배'들의 첫 제주도 여행에 동행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건의 출연 소감을 담은 '그랜파'의 티저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해당 티저에서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그랜파' 4인방에게 인사를 전한 뒤, 그동안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던 상황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는다.
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거리며 위로를 건네고, 백일섭은 "잘 왔다.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다"며 격려를 보낸다.
제작진은 "김용건이 조심스러운 섭외에 오래 고민을 하다 형님들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김용건의 이야기를 비롯해 '그랜파' 4인방과의 진한 우정이 돋보이는 여행기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의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도경완의 명랑 골프 여행기를 담은 골프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으로 론칭한 '그랜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정규물로 편성됐다. 6일(토)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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