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정민, "이덕화 설운도 김수희 함께 해 영광"①(영상)
입력: 2021.11.02 00:00 / 수정: 2021.11.02 07:32

가수 조정민이 서울 마포구 성암로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수 조정민이 서울 마포구 성암로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MBN '헬로트로트' 백스테이지 MC 맡아…"MC 기대 많이 해주세요"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조정민이 MBN 글로벌 스타 발굴 프로젝트 '헬로트로트' MC로 합류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가수는 물론 MC 겸 배우 등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정민을 만나 설렌 소감을 엿들었다.

MBN '헬로트로트'는 오는 11월 9일 첫 방송된다. 배우 이덕화와 아나운서 배성재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조정민은 지원자들의 마음을 아우르는 백스테이지 MC로 이름을 올렸다. 지원자의 잠재력을 선택하고 멘토링해주는 감독에는 가수 설운도 인순이 전영록 김수희 정훈희가 출격한다. 박상민 금잔디 진시몬 조장혁 우연이는 코치로 합류한다. 대선배들의 후광을 받으며 '트로트 국가대표'로 발탁될 미래 스타는 누가될 지 주목도가 높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에서 만난 조정민은 "'헬로트로트'처럼 큰 프로젝트에 한 일원으로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청운의 큰 꿈을 안고 도전한 지원자들을 돕고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더 예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정민은 2014년 Mnet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엑스 출신이다. 당시 가수 설운도에 의해 픽됐으며 이제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트로트 스타로 성장했다. /Mnet 트로트엑스 영상 캡처
조정민은 2014년 Mnet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엑스' 출신이다. 당시 가수 설운도에 의해 '픽'됐으며 이제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트로트 스타로 성장했다. /Mnet '트로트엑스' 영상 캡처

"저 역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엑스'(2014)를 통해 가수가 된 사람으로 지원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굉장히 소중하거든요. 그 입장에 서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조정민은 '헬로트로트' 첫 촬영으로 진행된 오프닝 쇼에서 이덕화와 크루즈 선상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고기 잡이 실력과 열정적인 리액션으로 화제를 모으며 그를 '낚시 여신'으로 만든 프로그램 '도시어부'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만큼 유쾌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도시어부'에서도 함께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낯설거나 어렵지 않았어요. (이덕화) 선생님이 예전 쇼 MC를 하실 때 옆자리는 당대 최고 스타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거든요. 그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에요. 처음 오프닝 촬영을 했을 때는 선상이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넌 왜 나를 배 위에서만 보냐'고 하셨어요. (웃음)"

"처음에는 '(이덕화) 선생님 옆에서 제가 보조를 잘 맞춰드릴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너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다 해"라고 해주셨어요. '도시어부'에서도 정말 잘 챙겨주셨거든요. 따뜻한 말이 용기가 됐어요."

조정민이 백스테이지 MC를 맡은 MBN 헬로트로트는 오는 11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MBN 제공
조정민이 백스테이지 MC를 맡은 MBN '헬로트로트'는 오는 11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MBN 제공

"'도시어부'는 고기를 제가 잘 잡진 못했는데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띄었나봐요. 새벽부터 고기 잡고 있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거든요. 한 마리도 안 잡히는 날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스스로 욕심이 생기고 화를 못 이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낚시를 그 때 처음했는데 한 마리라도 잡으면 너무 좋아하니깐 시청자분들께서 고기를 많이 잡았던 걸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도시어부'에서 활약한 여자 연예인 중에 제 이름이 가장 먼저 올라온 게 아닌가 싶어요. 감사하죠. "

조정민은 트로트 대선배이자 '헬로트로트'에서 지원자들을 멘토링할 감독을 맡은 설운도 김수희와 인연도 전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이기도 한 설운도는 자신을 '트로트엑스'에서 뽑아준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설운도 선생님은 트로트엑스 때 저를 픽해주셨고 현재 저희 대표님을 소개시켜 준 분이기도 해요. 그랬던 인연이 되게 깊잖아요. 저에게 날개를 달아주신 분이에요. 특히 설운도 선생님은 후배 양성이나 음악성, 장르의 다양성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곡 하나 받아보는 게 모든 가수들의 소원이거든요. 이번에 또 얼마나 좋은 친구를 '헬로트로트' 에서 뽑으실까 기대가 커요."

"김수희 선배님은 '트롯전국체전'(KBS) 에서 함께 했어요. 당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 후배에 대한 마음이 엄청나신 분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손수 만든 음식을 후배들에게 직접 챙겨주시기도 했고 정말 사랑이 많으신 분이세요. 어떻게 아이들을 이끌어 낼지 이런 부분도 기대하고 있어요."

조정민은 헬로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노래만 잘 하는 친구가 아닌 스타성도 뛰어난 지원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선화 기자
조정민은 '헬로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노래만 잘 하는 친구가 아닌 스타성도 뛰어난 지원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이선화 기자

조정민은 '헬로트로트'가 'K트로트'의 세계화를 위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그램만의 매력도 밝혔다. 오디션에 참가한 지원자들이 어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지를 기대하면서도 지원자들이 성공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K트로트'를 세계화하는 것이 프로젝트 목표이기 때문에 너무 한국적인 음악보다는 더욱 세계적인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노래만 잘 하는 친구를 뽑는 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얼마나 빛나고 세계 무대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스타성이 높은 지원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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