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정민, "새 앨범·드라마 준비중…꿈은 음악치료사"②
입력: 2021.11.02 00:02 / 수정: 2021.11.02 00:02
가수 조정민이 서울 마포구 성암로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수 조정민이 서울 마포구 성암로 더팩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유튜브는 피아노 연습에 도움…어색하지 않은 사람 되고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조정민은 음악과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SNS를 통한 팬 소통도 활발한 편이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스케줄이나 일상 이야기를 적어낸 글을 올려 팬들과 공유하거나 유튜브 채널 '조정민 JONATA'를 운영하면서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있다.

"많이들 봐주시고 댓글로 그떄 그때 리액션을 볼 수 있어서 그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무대나 의상 등 세세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것을 통해 앞으로 콘셉트도 생각하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되고 도움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유튜브는 피아노 연습을 하려고 만들었어요. 제가 대학 때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스케줄만 쫓아다니다보면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이 녹슬겠다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피아노 편곡하는 것을 되게 좋아해요. 영상 편집같은 건 제 노래 '레디 큐'를 만든 작곡 팀이 도와주고 있어요. 영상 예쁘게 잘 만들어서 올리테니 많이 봐주세요. "

조정민은 노래 '레디 큐' 발표 이후에 3년이 지났다. 지난해 싱글 '내꺼해줘요'를 발매하긴 했지만 자신의 대명사로 불릴 만한 공식 앨범을 아직 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방송 활동과 여러 스케줄 소화를 하면서도 각고의 노력이 담긴 대표 앨범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민은 유튜브 채널 조정민 JONATA를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정민 유튜브 조정민 JONATA 영상 캡처
조정민은 유튜브 채널 '조정민 JONATA'를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정민 유튜브 '조정민 JONATA' 영상 캡처

"2년 정도 앨범을 못 내고 있는데 안나오는 게 아니라 정말 좋은 노래를 고르고 또 고르고 있는 중이에요. 저도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조정민' 하면 다들 기억해주는 히트곡이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

"또한 언제 시작할 지 모르겠는데 음악 드라마 작업에 들어갈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저를 처음보면 새초롬할 것 같고 못될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를 알면 알수록 허술한 스타일이거든요. (웃음)그 드라마에서는 조정민이라는 캐릭터가 잘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대해주세요."

조정민은 팬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조정 '정'에 온화할 '민'이라는 자신의 이름 한자처럼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데뷔한 지 어느 덧 6년 여가 흘렀지만 새로운 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어디에 세워놓더라도 소금처럼 잘 녹아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모두가 편안하게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중간에 공백기도 있어서 데뷔 한지는 6년 정도 됐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무작정 열심히만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어떤 사람한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70~80%만 보여줄 걸' 이런 생각도 했어요. 좀 부족한 모습 보여줘도 저를 예뻐해주실 분은 있을텐데 그런 거를 감추려고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유같은 게 조금 생긴 것 같아요."

가수 조정민의 꿈은 음악 치료사다. 가수로 데뷔 하기 전부터 꿨던 꿈이며 음악을 만들고 연주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선화 기자
가수 조정민의 꿈은 음악 치료사다. 가수로 데뷔 하기 전부터 꿨던 꿈이며 음악을 만들고 연주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선화 기자

"그래도 욕심은 늘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욕심보다는 하고 있는 음악에 대해서 인정받고 '좋은 가수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최종적인 목표는 음악 치료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하거든요. 대학원도 준비하고 있어요. 가수 데뷔 전부터 제 꿈이었어요."

"오늘 이렇게 이야기 많이 나누게 돼서 정말 기뻐요. 제가 어떤 모습을 보이던 지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요즘 많이 힘들고 지치신데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으로 위로와 기쁨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관련기사] [인터뷰] 조정민, "이덕화 설운도 김수희 등 함께 해 영광"①(영상)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