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시즌1이 시청률 6.3%를 끝으로 종영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시즌1, 시청률 6.3%로 마무리…마지막까지 웃음 안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뽕숭아학당'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기며 짙은 아쉬움 속 '시즌1'을 종료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이하 '뽕숭아학당')는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냉장고를 탈탈 턴 '뽕장고를 부탁해' 특집과 시즌1 종업식 굿바이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전해져 즐거운 웃음과 뭉클한 여운을 동시에 안겼다.
'뽕장고를 부탁해' 특집을 위해 셰프 여경래 박준우 미카엘 김소봉이 등장했다. 이들은 우승 상품인 '황금 숟가락'을 걸고 멤버들의 냉장고 속 재료들을 환골탈태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장 먼저 장민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그는 "아침 6시부터 냉장고를 떼러 오더라. 도둑 든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에서는 간편한 한 끼를 위한 냉동식품들과 함께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각종 소스 및 꽁꽁 언 치킨 무 등이 발견됐다. 반면 영탁은 각종 양념장을 비롯해 푸짐한 집 반찬과 기본 채소, 한우 등심과 전복, 은갈치 등 육해공을 아우른 양질의 재료가 가득해 관심을 모았다.
여경래가 영탁의 냉장고를, 박준우가 장민호의 냉장고를 요리하게 된 상황. 여경래는 전복 요리와 칼칼한 탕수육을, 박준우는 토마토 튀김을 곁들인 등심 스테이크를 메뉴로 선정했다. 대결 결과, 여경래의 탕수육이 박준우의 요리를 3대2로 선택받으며 '황금 숟가락'을 품에 안았다.
이어 이찬원과 황윤성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찬원은 기본 채소와 밑반찬 및 치즈, 각종 면을 구비하고 있었고, 황윤성 역시 의외로 꽉꽉 들어찬 냉장고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내 상한 묵과 한 달 된 간장게장, 삭은 오이, 먹다 남은 피자 등 총체적 난국 상태를 들키고 말아 웃음을 안겼다.
미카엘이 황윤성의 냉장고를, 김소봉이 이찬원의 냉장고를 선택했다. 15분의 고군분투 끝 미카엘은 소박한 재료로 훌륭한 스테이크 요리를 만들었고, 김소봉 역시 독특한 퓨전 면 요리를 완성했다. 두 번째 라운드는 미카엘이 3대2로 승리했다.
끝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뽕숭아학당' 시즌1을 마무리하는 종업식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그간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한 특별한 수업과 추억들을 떠올렸다. 영탁은 "예능 공포가 정말 심했다. 잘 극복하게 해준 선생님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다리 타기'를 통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에 막내 정동원이 "선물들 중 뽕티셔츠만은 절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지만, 사다리를 타자마자 뽕티셔츠에 당첨됐다.
멤버들은 잠깐의 재충전 후 더욱 새롭고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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