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썬, 2001년 '서사' 그 후…20년 만에 후속곡 발표
입력: 2021.10.25 13:45 / 수정: 2021.10.25 13:45
원썬이 2001년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서사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서사2를 25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소속사 제공
원썬이 2001년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서사'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서사2'를 25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소속사 제공

가야금 사운드에 알앤비 감성 더한 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래퍼 원썬이 20년 만에 '서사' 그 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원썬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서사2' 음원을 공개한다. '서사'는 지난 2001년 발표된 마스터플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대박'의 수록곡이다. 원썬은 이 곡이 나온 지 20년 만에 '서사2'를 완성해 선보인다.

'서사'는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작품 '아이보개'를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당시 원썬은 직접 황병기 명인을 대면하고 샘플링 허락을 받아내어 힙합과 국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후 의도치 않게 반국악인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장이었던 마스터플랜의 고별 라이브 앨범 'Still-A-Live(스틸 어 라이브)'의 베스트 트랙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사'는 편지글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원썬이 쓴 편지의 내용이 담담하게 랩으로 표현됐다.

20년이 지나 발표되는 '서사2' 역시 청아한 가야금 사운드가 녹아들어 있는 곡으로 20년 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알앤비 감성이 군데군데 묻어 있어 가창자의 애틋함이 온전히 전해지며 가사는 20년 전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원썬의 랩에 첨가돼 있는 하모니는 원썬의 랩을 노래와 랩의 경계에 서게 한다. 또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무지와 얼민의 랩은 '서사2'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듣는 재미를 더한다.

원썬은 "국악기 사운드가 녹아든 대중적인 한국 흑인 음악의 대표 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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