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 많았다"…남우현 활동 2막, 나른하게 섹시한 향기(종합)
입력: 2021.10.20 06:45 / 수정: 2021.10.20 06:45
남우현이 19일 새 앨범 With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그는 2년여 동안 기다려준 팬 분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앞으로 모든 면모를 함께 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남우현이 19일 새 앨범 'With'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그는 "2년여 동안 기다려준 팬 분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앞으로 모든 면모를 함께 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2년 5개월여 만의 새 앨범 'With' 발매, 설렘과 긴장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소년미 가득했던 인피니트 남우현이 진한 남성미를 풍겼다. 나른한 듯 섹시한 그만의 향기가 매혹적이다.

남우현은 19일 오후 4시 새 앨범 'With(위드)'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년여 동안 기다려준 팬 분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앞으로 모든 면모를 함께 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을 담았다"는 남우현은 데뷔 12년 차의 여유와 자신감을 풍겼지만 더불어 활동 2막을 여는 설렘과 긴장감도 전했다.

남우현이 군복무를 하고 2년 5개월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됐고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세상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 여기 함께 앉아서 인사도 드리고 그랬는데 온라인으로 하는 게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다. "이전까지 짙은 열정이었다면 이번엔 절제된 냉정이 섞인 여유로운 남자의 모습이지 않나 싶다"는 자신감부터 "'춤백기'를 겪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안무를 배우면서 좌절했다. 지금은 몸이 받아들였다"는 너스레까지 능숙한 완급조절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솔로 뮤지션으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With'는 남우현이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 앨범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남우현의 의지를 담았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한층 더 성장한 완성형 보컬리스트로서의 진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남우현은 "인피니트로 성공을 거뒀었고 청춘에서 단계별로 성장해 나갔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많이 내려놓기도 했고 솔로를 준비하면서 고뇌도 많았다.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계속 길을 가야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팬 분들이 계시기에 포기는 할 수 없었고 저만의 색깔과 장점들만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계속 길을 가야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팬 분들이 계시기에 포기는 할 수 없었고 저만의 색깔과 장점들만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남우현은 "또 다른 성공을 위해 계속 길을 가야한다는 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팬 분들이 계시기에 포기는 할 수 없었고 저만의 색깔과 장점들만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울림엔터 제공

'With'는 이번 앨범과 동명의 인트로 'With',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 'Lonely Night(론리 나이트)', '오늘따라(My Diary(마이 다이어리))', 'Alone(얼론)', 'A Song For You(어 송 포 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냉정과 열정 사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R&B 팝 장르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과 간결하면서도 센티멘털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냉정을 가장한 열정의 모습'으로 강렬한 사랑과 그로 인한 내면의 깊은 사유를 그려 남우현의 독보적인 '나른 섹시' 매력을 녹여냈다.

남우현은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의 알앤비 팝이다. 저만이 가질 수 있는 나른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곡이다. 열정적인 보컬 느낌의 구간이 있는데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살면서 냉정할 때도 있고 열정적일 때도 있는데 이 곡 안에 그런 것들이 잘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이 곡 데모를 듣고 이 곡을 녹음한다고 상상했을 때 거부감이 살짝 들었다. 그런데 막상 녹음을 진행하니까 잘 맞았고 수정도 많이 했다. 곡 스타일에 묻어가기도 했고 제가 곡 작사에 참여해서 잘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냉정과 열정 사이'와 'Alone' 작사, 'A Song For You'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탄탄한 음악 역량을 분출했다. 'With'는 "완전체이자 전성기인 남우현으로서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그의 각오처럼 남우현의 과거와 현재인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앨범이 될 전망이다.

남우현의 새 시퀀스를 열 네 번째 미니 앨범 'With'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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