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정일우·김슬기·백현진, '고속도로 가족' 출연 확정
입력: 2021.10.19 08:10 / 수정: 2021.10.19 08:10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왼쪽 부터)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 출연을 확정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9아토엔터테인먼트, 눈컴퍼니, 어어부 프로젝트 제공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왼쪽 부터)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 출연을 확정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9아토엔터테인먼트, 눈컴퍼니, 어어부 프로젝트 제공

15일 크랭크인, 2022년 개봉 예정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라미란과 정일우가 '고속도로 가족'이 돼 따뜻함과 희망을 전한다.

제작사 영화사 설렘과 고고스튜디오는 18일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15일 크랭크인해 첫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따라 캠핑 같은 노숙 생활을 하는 한 가족과 우연히 그들의 손을 잡게 된 부부가 만나 새로운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는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존재하는 사람 사이의 온기와 애정, 연민과 믿음, 희망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바람을 담아 거리를 배회하는 가족이 누군가의 용기와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라미란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중고가구점의 사장 역을 맡는다. 영화 '정직한 후보'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룬 그는 특유의 인간미와 진중함을 담은 캐릭터로 극을 이끌 전망이다.

정일우는 가족만큼은 끔찍이 챙기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분한다. 데뷔 첫 아빠 역할에 도전하는 정일우는 그동안의 부드러움이 아닌 강렬함으로 연기 변신을 펼칠 계획이다.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뱃속에 아이를 품고 있는 만삭 임산부 역에는 김슬기가 낙점됐다. 그는 목적지 없는 여행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인물이다. 매 작품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백현진은 라미란의 남편 역을 맡는다.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아내의 아픔을 이해하는 조력자로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십 개월의 미래' 등에 출연한 백현진이 그릴 라미란과의 연기 호흡에 이목이 집중된다.

'고속도로 가족'은 2022년 개봉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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