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왼쪽부터, 윤산하 라키 MJ 문빈 차은우)가 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플라자에서 열린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1 TMA'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 속 진진과 함께 기념 셀카를 찍고 있다. /남용희 기자 |
'2021 TMA' 올해의 아티스트 상 수상…"아로하·진진 형 보고싶어요"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아스트로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공중파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음악방송 4관왕을 따냈고, '2021 T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등 경사를 이뤘다.
아스트로는 지난 2일 열린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이하 '2021 TMA')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정규 2집 'ALL YOURS'(올 유어스)의 타이틀곡 'ONE'(원)을 비롯해 아스트로에게 새로운 기록들을 안겨다 준 미니 8집 'SWITCH ON'의 'After Midnight'(애프터 미드나잇)을 열창하며 완벽하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직후 인터뷰룸에서 만난 아스트로 멤버들(차은우 문빈 MJ 라키 윤산하)은 무대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반갑게 인사했다. 리더 진진이 코로나 여파로 함께 하지 못했지만 MJ를 비롯한 아스트로 멤버들은 서로를 다독이면서 특유의 유쾌한 케미로 실내를 밝게 물들였다.
MJ, "데뷔 후 처음으로 TMA 무대에 나오게 됐는데 아로하(로하, 아스트로 팬 네임) 여러분 덕분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스트로 여섯 남자는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규 2집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미니 8집으로 음악방송 4관왕, 가온차트 3관왕, 오리콘 해외 음반 랭킹 1위까지 연달아 석권했다. 올해 첫 TMA를 밟은 만큼 인기 비결을 물었다.
라키, "아스트로가 6명인데 한 명 한 명씩 개성이 다 다르다보니 해외든 한국이든 차별 없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멤버들끼리 보여지는 케미나 밝은 에너지를 좋아해주시고, 또 저희가 로하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멋진 무대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스트로는 '2021 TMA'에서 'ONE' 'After Midnight' 등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선화 기자 |
가슴 찡한 소감도 이어졌다. 지난 6년 간 최선을 다해 쉼 없이 달려온 만큼 팬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던 감격의 순간을 기억했다.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우는 메인댄서 문빈부터 1년을 돌아 본 소회를 밝혔다.
문빈, "저는 '애프터 미드나잇'으로 처음 상 받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저희에게도 로하에게도 큰 의미가 된 앨범이었어요."
라키, "뭔가 한 순간을 꼽기보다는 멤버들, 로하분들과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공교롭게도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했고, 이 상에 힘입어 더 다짐을 확실히 할 수 있던 해였어요."
윤산하, "오늘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나오게 된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또 '애프터 미드나잇' 활동 이후에 오랜만에 이렇게 무대에 서서 에너지를 보여드렸는데 잘 느끼셨을 것 같아요. 굉장히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MJ, "저는 이번 활동도 그렇고, 저번 활동도 그렇고 항상 저희가 앨범 나올 때마다 하고 싶었던 목표나 꿈을 하나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아스트로 되도록 할게요."
차은우, "저도 '애프터 미드나잇'으로 음악방송 1위 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더 울컥하기도 했고 마음에서 찡한 것도 있었어요. 마지막이니까 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웃음) 저희가 지금까지 6년 동안 달려오면서 주어진 상황 안에 최선을 다했던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로 나온다고 생각해요. 뜻깊은 해였고 오늘 이렇게 값진 상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더 열심히 하는 아스트로 될게요."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낸 아스트로는 처음으로 참여한 'TMA' 무대에서 본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안았다. /남용희 기자 |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팬 분들을 빨리 보고싶다"고 입을 모았다. 함께 무대를 하지 못한 리더 진진에 향한 유쾌한 영상 편지도 빼놓지 않았다.
윤산하, "아로하 팬분들 못본지 오래된 것 같은데 상황이 괜찮아져서 빨리 봤으면 좋겠어요. 다른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같은 무대에 서서 행복했고, 다시 한 번 뜻깊은 상 안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 저희가 오늘은 5명이 왔는데 리더 진진 형이 빨리 괜찮아져서 웃는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진진 형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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