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TS 'LA 콘서트' 티켓, 최고 1800만원 '암표' 등장
입력: 2021.10.18 07:00 / 수정: 2021.10.18 09:05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LA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일부 로열석(VVIP)이 호가 1만 5000달러(1800만 원)에 올라오며 열기를 달구고 있다. 사진은 BTS가 지난 2일 더팩트 주최 2021 TMA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LA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일부 로열석(VVIP)이 호가 1만 5000달러(1800만 원)에 올라오며 열기를 달구고 있다. 사진은 BTS가 지난 2일 더팩트 주최 '2021 TMA'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더팩트 DB

티켓마스터 '프리 리셀' VIP석 호가 1만 5000달러까지 폭등

[더팩트|강일홍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LA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1800만 원짜리 '암표'가 등장해 다시한번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17일 미국 티켓 예매 업체 티켓마스터에는 BTS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수요자들 사이에 리셀 티켓(기존 티켓 구입자가 자유롭게 재판매)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오프라인 콘서트 티겟 가격이 최소 서너 배에서 최대 수십 배까지 치솟았다.

일부 로열석(VVIP)은 최대 호가 1만5000달러(1800만 원)까지 상승하며 약 2년 만에 열리는 BTS 콘서트 열망을 짐작케 했다. 이번 LA 콘서트 원 티켓 가(Price)는 층별 등급별 분류에 따라 최하 75달러(8만 8000 원)에서 최대 450 달러(53만 원, 각각 세금 미포함) 수준이다.

이처럼 '공인 암표'가 거래되는 것은 티켓 취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티켓 환불은 결제 후 72시간 내 요청하면 취소를 해주지만 미국 티켓마스터는 '복불복'이다. 티켓 취소가 따로 없는 대신 티켓마스터 내에 리셀(재판매)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따로 있다.

더구나 BTS 티켓의 경우는 2년 만에 첫 오프라인 공연으로 진행되는 '세계 빅 이벤트'라는 점에서 대부분 원가 이상으로 리셀이 가능하다. 예매 당시에도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한 수요자가 몰리면서 티켓이 선매진돼 공개 예매 일정이 취소되는 등 이미 한차례 티켓 전쟁을 치른 바 있다.

통상 티켓 환불은 통상 72시간 내 요청하면 취소를 해주지만 미국 티켓마스터는 복불복이다. 티켓 취소가 따로 없는 대신 티켓마스터 내에 리셀(재판매)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따로 있다. /티켓마스터
통상 티켓 환불은 통상 72시간 내 요청하면 취소를 해주지만 미국 티켓마스터는 복불복이다. 티켓 취소가 따로 없는 대신 티켓마스터 내에 리셀(재판매)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따로 있다. /티켓마스터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스테이지' LA콘서트 티케팅은 지난 5일부터 'Map of the soul 북미콘서트' VIP표 구매자를 시작으로 아미 팬클럽, 티켓마스터 팬 순으로 사흘간 선 예매를 했고, 대부분의 선 예매 단계에서 티켓이 매진돼 공연을 기다려온 일반티켓 수요자들의 아쉬움을 키웠다.

공연을 보고 싶어도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해 애태우는 팬들을 위해 초대형 스크린 영상 중계를 통한 온라인 공연장 입장 티켓을 별도로 판매했지만, 이 또한 조기에 매진됐을 정도다. 결국 티켓 구하기가 힘든 이런 상황이 초고가 암표 거래라는 기현상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대해 공연기획사 쇼당이엔티 서현덕 대표는 "BTS 공연을 보고싶은 세계적 열망이 만들어낸 현상이긴 해도 우리의 경우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얼마로 치솟든 돈을 낼 가치가 있다면 자유롭게 사고팔고 할 수 있는 미국적 민주주의가 공연에도 그대로 적용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일~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총 4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처음이다.

미국 티켓 예매 업체 티켓마스터에는 BTS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수요자들 사이에 리셀 티켓(기존 티켓 구입자가 자유롭게 재판매)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최소 서너 배에서 최대 수십 배까지 치솟았다. /티켓마스터 캡처
미국 티켓 예매 업체 티켓마스터에는 BTS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수요자들 사이에 리셀 티켓(기존 티켓 구입자가 자유롭게 재판매)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최소 서너 배에서 최대 수십 배까지 치솟았다. /티켓마스터 캡처

공연장은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NFL팀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차저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건설 당시 비용만 약 5조 5000억원 이상이 들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며 최대 10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 무대 등의 설치 공간(약 30%)을 제외하더라도 6만~7만명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위드코로나가 일상화 된 미국은 이번 BTS 공연에서도 별도 거리두기는 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한꺼번에 5만명 이상 관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객은 예외없이 전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하고, 공연 전 PCR검사 음성 확인을 거쳐야 입장이 허락된다.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이번 첫 해외 오프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뒤 향후 영국 등 위드코로나가 일상화된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추가 오프라인 공연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미국 콘서트에 앞서 10월24일에는 온라인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은 지난달 2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연 관련 공지를 띄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련한 소중한 자리인 만큼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새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 여러분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추가적 공연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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