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이 12일 첫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아티스트와 평범한 사람 사이에서의 고민이 이번 앨범에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빌리프랩 제공

12일 첫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청량하게 돌아왔다. 에너지 넘치지만 그 안에 진솔한 고민과 감정이 담겨 있다.

엔하이픈은 12일 오후 2시 첫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디멘션 : 딜레마)'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청량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운 멤버들은 "우리의 딜레마는 데뷔 전과 후가 달라진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와 평범한 사람 사이에서의 고민이 이번 앨범에 잘 담겨 있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은 앞서 'BORDER(보더)' 시리즈로 발표한 두 장의 앨범에서 데뷔를 앞두고 느낀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 새로운 'DIMENSION' 시리즈에서는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이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는 데뷔 후 1년여 동안 경험하고 느낌 감정을 담으려 했다. 처음엔 데뷔가 목표였는데 많은 사랑을 주시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됐다"며 "우리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을 위해 우리의 진솔한 잠정과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DIMENSION' 시리즈를 여는 'DIMENSION : DILEMMA'는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Tamed-Dashed(테임드-대쉬드)'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 질문을 던진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다.

가장 주목할 점은 엔하이픈이 처음으로 청량 콘셉트를 시도했다는 것. 딜레마에 빠졌지만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는 '논스톱 청량' 퍼포먼스가 포인트로 소년들끼리 럭비, 미식축구 등의 구기종목 경기를 하며 즐겁게 뛰노는 듯한 모습을 안무로 표현했다. 에너지 넘치고 스포티하다.

멤버들은 "처음 곡을 접했을 땐 이전에 발표한 곡들과 분위기가 달라 놀랐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느낌이 좋았다"며 "엔하이픈만의 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하이픈은 "4세대 핫아이콘이라고 불러주시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더 좋은 무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그동안 해온 것처럼 겪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발전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4세대 핫아이콘이 맞다는 확신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빌리프랩 제공

이 밖에도 'Upper Side Dreamin'(어퍼 사이드 드리밍)'에서는 부촌인 'Upper Side'를 바라보며 그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몰랐어'에서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너를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또 복권, 주식 등 100(대박) 아니면 0(쪽박)이라는 극단적 확률에 익숙한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Go Big or Go Hom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Blockbuster(블록버스터)',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하는 'Attention, please!(어텐션, 플리즈!)'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엔하이픈의 정규 1집에 대한 반응은 벌써부터 폭발적이다. 국내외 선주문량은 92만 장을 넘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팬 메이드 그룹’으로 시작해 단 두 장의 앨범으로 '4세대 핫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엔하이픈은 이번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등극을 노려볼 만 하다.

엔하이픈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4세대 핫아이콘이라고 불러주시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더 좋은 무대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그동안 해온 것처럼 겪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발전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4세대 핫아이콘이 맞다는 확신을 심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엔하이픈은 12일 오후 6시 'DIMENSION : DILEMMA'를 발매하고 오후 7시 Mnet 컴백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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