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플레이리스트 새 드라마 '백수세끼' 출연을 확정했다.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제공 |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의 세 끼 이야기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백수세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 공동제작의 새 드라마 '백수세끼'(극본 전선영 연출 김준모) 측은 12일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작품은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하석진은 국문학과를 졸업한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 역을 맡는다. 5년간의 공시생 기간을 거쳐 2년째 취업 준비 중인 그는 삼시세끼는 꼭 챙겨 먹으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뭐가 됐든 일단 채우는 것이 습관이 됐다. 덕분에 건강한 몸과 정신력을 지녔던 그는 취준생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궁핍과 스트레스, 열등감이 극에 달한다.
지난 30일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한 하석진은 "취준생의 애환을 잘 녹여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원희는 자발적 백수 여은호를 연기한다. 광고회사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과로사할 뻔한 위기를 겪은 후 퇴사한 그는 3개월 차 백수다. 앞으로는 나를 귀빈으로 대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그는 우선 오늘만 맛있게 먹고 사는 생각만 하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생활 2년 차, 대기업 통신사 사원 서수정역에는 임현주가 낙점됐다. 그토록 바라던 취업에 성공했으나 팍팍한 회사 생활로 인해 여전히 힘들기만 한 사회 초년생이다. 그런 와중에 남자친구인 재호의 무심함에 지쳐 자신을 위해 이별을 선언한다.
여기에 수정의 회사 후배 강서준 역을 맡은 고우진, 재호의 친구 김정현 역을 맡은 이상진 등이 극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플레이리스트 측은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쳐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취준생과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라며 "대본 연습을 통해 이들의 첫 합을 지켜보니 코믹함과 현실 공감을 오가는 재밌는 작품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백수세끼'는 올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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