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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역을 맡은 이준호가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제공 |
이산 役으로 군 전역 후 첫 복귀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캐릭터 소개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송연화)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준호는 깐깐하고 오만한 완벽주의 왕세손 이산 역을 맡는다. 그는 성군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이 가슴 속 트라우마로 남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이준호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대본이 재밌었다. 정말 편하게 읽어 내려간 작품"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정조 이산은 실존 인물인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조선의 왕 중 한 명이다. 이에 그는 "백성들에게는 따뜻하지만 궐 안의 사람들에게는 엄격했던 정조대왕의 내면을 중시하며, 나만의 이산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준호는 원작 소설과는 차별화된 이산을 예고했다. 그는 "원작 속 이산은 덕임(이세영 분)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인물이라 그의 감정을 알기 어려웠다"며 "드라마에서는 이산의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그려지기 때문에 그의 내면을 좀 더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옷소매 붉은 끝동' 티저 영상을 통해 이준호와 이세영의 '케미'를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이준호는 "이세영 배우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 여러모로 호흡이 잘 맞는 배우"라고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준호는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덕화 선생님은 항상 유쾌하시고 웃음으로 현장을 밝게 만들어준다"며 "강훈은 본인의 연기에 대해 늘 열심히 고민하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준호는 "산이와 덕임의 서고 장면이 기대된다"며 "'왕은 궁녀를 사랑했으나, 궁녀는 과연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질문이 드라마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나라를 짊어져야 하는 왕의 가슴 시린 사랑과 감정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11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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