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6관왕에 등극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허준호 조인성도 개인상 영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는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허준호), 남자스타상(조인성),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가디슈' 제작사인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아프리카 모로코 촬영 현장에서 고생한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이 영화의 처음을 있게 해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주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과 전종서는 지난 5월 열린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같은 작품으로 영화 부문 남녀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유아인과 전종서는 8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 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남녀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어 겹경사를 기대하고 있다.
최우수감독상은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 김선영,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신인연기상은 '잔칫날' 하준과 '어른들은 몰라요'의 이유미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은 '모다디슈' 조인성과 함께 올해의 스타상을 받았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올해 타계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에게 돌아갔다. 미술·기술상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VFX(특수효과)를 담당한 정성진 정철민 씨가 수상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국내에서 최초로 제정된 영화상으로, 1973년 중단됐다가 2008년부터 부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주간에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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