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韓대표로 아카데미 출품…'기생충' 신화 이을까
입력: 2021.10.07 11:11 / 수정: 2021.10.07 11:11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다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가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진위 심사위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호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류승완 감독 영화 '모가디슈'가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를 찾는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내년 미국에서 열릴 제 94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에 '모가디슈'가 선정됐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남북 대사관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올해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다 관객(7일 기준 358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모다기슈'가 아카데미를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지난해 국제장편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과 정이삭 감독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올해 여우조연상)의 뒤를 이어 한국영화 위상을 높일 지 주목된다.

특히 '모가디슈'가 출품된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 씩만 출품이 가능한 섹션으로 출품된 영화가 국가를 대표하는 자격을 띄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모가디슈'를 출품작으로 선정한 심사위원 측은 "'모가디슈'는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스펜스가 인상적인 작품"이라며 "남북의 갈등과 연대가 빚어내는 드라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출품작 선정의 근거로 삼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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