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 "한소희 처음 만나 두 가지 물었다"
입력: 2021.10.06 00:00 / 수정: 2021.10.06 00:00
장률, 김상호, 박희순, 한소희, 김진민 감독, 안보현, 이학주(왼쪽부터)가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장률, 김상호, 박희순, 한소희, 김진민 감독, 안보현, 이학주(왼쪽부터)가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한계를 뚫으면 가능성이 된다"…넷플릭스 '마이 네임' 15일 공개 예고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진민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 넷플릭스 '마이 네임'에서 우아함을 버리고 '피범벅 찐 액션'을 소화한 배우 한소희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넷플릭스는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연출 김진민)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배우들의 포부와 드라마를 소개했다. '원탑 주연'을 맡은 한소희를 비롯해 박희순, 김상호, 안보현, 이학주, 장률, 김진민 감독이 참석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 '인간수업'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부부의 세계'로 시청자 눈도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한소희가 액션 배우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김진민 감독은 "배우들은 외모적 특성으로 한계를 많이 짓는다. 그런데 한계가 가능성이다. 한계를 뚫으면 가능성이 되고 가능성에 안주하면 한계가 된다"며 "한소희는 누가봐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 그런 한소희를 처음 만나 두 가지만 물었다. '하고 싶냐'와 '연습 할껀가'였다. 1초도 말성이지 않고 하겠다고 하더라"고 한소희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배우 캐스팅을 하면 대부분 매니저 통해서 나중에 연락이 온다. 그런데 한소희는 그 자리에서 직접 바로 하겠다고 해서 좋았다. 그래서 한소희에게 '아름다운 사람이니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할 것이다. 이런 작품에서 몸을 던져보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희 씨가 운이 좋았던 것은 좋은 무술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해서 멋진 사람으로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온 몸을 바쳐 캐릭터를 잘 소화해준 소희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도 김진민 감독의 신뢰에 화답했다. 한소희는 "시라리오를 보고 복수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가는 처절함이 보였다"며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말이나 얼굴로는 표현을 해도 아직 몸으로 표현하는 건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마이 네임'은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에 공개된다. 액션 신을 소화하기 위해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아토믹 블론드'와 '올드가드'를 보고 공부했다는 한소희 외에도 극 중 조직 보스 무진 역에 박희순, 마약수사대 젊은 형사 필도 역의 안보현 등도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D.P.',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다시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뒤흔들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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