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1 TMA'가 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가운데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이새롬 기자 |
2일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4연속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 수상자였다. 올 한 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회 연속 '올해의 아티스트' 영예를 차지했다.
BTS는 2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더팩트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 주관하며 온택트로 열린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차트 정상을 점령하며 K-POP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BTS는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TMA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올해의 아티스트에 올라 더팩트 뮤직 어워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상징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1 TMA'가 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플라자에서 열려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미에게 사랑 제스처를 하는 모습. /인천=이새롬 기자 |
시상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와우~.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도록 해준 아미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매번 의미있는 상을 받을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멤버들은 모르겠지만 많이 부족한데 부담감을 이겨내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아미 여러분 정말 고맙다"며 진솔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가수들에게 시상하는 '2021 TMA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는 올해의 음반 및 음원 성적(가온데이터 기준) 40%와 심사위원 성적 60%를 합산해 선정됐다. 전문 심사위원으로는 박순규 더팩트 편집국장과 박근태 작곡가, 조영수 작곡가, 라이언 전 프로듀서가 참여해 엄정한 심사를 했다. 가수들의 활동 성적과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9월 25일까지 활동음원과 앨범 성적을 바탕으로 했다.
BTS는 지난 5월 21일 발매한 버터(Butter)로 6월 초 미국의 빌보드차트 '핫 100' 1위로 직행한 뒤 총 10주간 정상을 밟은 데 이어 지난달 28일까지 18주 연속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을 지키며 25위 밖으로는 한 번도 나가지 않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버터'는 발매 18주째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빌보드 세부 차트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통산 17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1 TMA'가 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플라자에서 열려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더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이새롬 기자 |
'버터'는 또한 지난달 28일 기준 전 세계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19위와 13위에 올라 전 세계적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버터'에 이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도 다시 한번 빌보드 정상에 오른 BTS는 지난해에도 TMA 대상을 포함해 3회 연속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BTS는 개설 1년을 맞은 빌보드 2개 글로벌 차트 가운데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년간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가수로 집계돼 올 한 해 활약을 입증했다. 빌보드가 지난달 28일 MRC데이터와 함께 집계 발표한 결산 보고서 ‘글로벌 뮤직 앤 차트 리포트’(Global Music and Chart Report)에서 BTS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총 52주 가운데 가장 많은 15주간 1위를 기록했다.
꾸준하게 히트곡을 내놓고 있는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8주, ‘버터’로 5주, ‘라이프 고스 온’과 ‘퍼미션 투 댄스’로 각각 1주씩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00 차트에선 통산 9주간 1위를 지켰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8주)와 ‘굿 포 유’(6주)로 통산 14주 1위를 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다음으로 많다. ‘다이너마이트’는 두 글로벌 차트에 52주 내내 머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황치열, 세븐틴,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ITZY(있지),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에이티즈, 아스트로, ENHYPEN(엔하이픈), 스테이씨, 강다니엘, 크래비티, 위클리, 임영웅 등 국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이 수상자로 참석했으며 김소연, 박해진, 이솜, 김선호, 박형식, 신현빈, 이재욱, 나인우, 공명, 안효섭, 김범, 손나은, 남지현, 채종협, 이도현, 고민시, 김경남, 전혜빈, 김정환, 김준호, 윤일상, 탁재훈, 셀럽파이브까지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초호화 셀럽들이 시상자로 출격했다.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전 출연진과 스태프, 그리고 팬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됐다.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출연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현장 스태프 인원을 최소화하고 첨단 촬영 장비를 도입했다. 공연장 모든 출입구에 체온 확인과 출입자 소독을 위한 방역게이트가 설치됐다.
'아티스트는 빛나게, 팬들은 신나게'란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2021 TMA'는 동영상 플랫폼 U+아이돌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무료로 생중계됐으며 세계 각국의 K팝 팬들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시상식을 감상했다. 일본 팬들은 현지 음악 채널 MUSIC ON! TV(엠온!)를 통해'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을 즐겼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Hulu(훌루)를 통해서는 레드카펫 현장까지 감상했다. 북중미와 남미 지역에서는 '더팩트 공식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 공연을 무료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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