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탈퇴 후 100배 더 벌어…슈퍼카 10대 넘게 보유"
입력: 2021.10.02 14:20 / 수정: 2021.10.02 14:20
김준수가 동방신기 탈퇴 후 수익을 공개하고 현재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김준수가 동방신기 탈퇴 후 수익을 공개하고 현재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채널A '금쪽 상담소' 캡처

'금쪽 상담소' 출연해 슬럼프 고백하며 눈물

[더팩트|이진하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김준수가 동방신기 탈퇴 후 수익이 크게 증가 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그룹 동방신기에서 탈퇴하고 방송활동은 못했지만 이전보다 수익이 100배 늘었고 물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유명한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진 사실에 대해 "사실 열대 보다 많았고 차를 좋아했다"며 "지금은 스케줄 할 때 타는 차를 포함해 2~3대를 보유하고 있고 과거의 슈퍼카는 처분했다"고 말했다.

김준수의 고백을 듣던 오은영은 "구하기 어려운 슈퍼카를 소유하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희소성을 쫓았고 그때는 버는 만큼 다 썼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그걸 소유하고 소장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수는 오은영 말에 공감했다.

이후 그가 연예계로 데뷔했던 그룹 동방신기 당시 활동을 회상했다. 김준수는 "꿈같은 시간"이라고 말하며 그룹을 탈퇴할 당시 다시 연예계 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김준수가 돈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같이 활동한 멤버들의 문제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일부 사람들이 사치를 한다고 생각한 시선은 '슬픈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자 김준수는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듣고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내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확인하려고 했다. 그게 안 되는 순간 이 사회에서 동떨어지는 걸 인정하기 싫었고, 그렇게 보여지기 싫었던 게 커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김준수에게 "준수 씨를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노래로써 감동을 주는 것. 그 감동은 쟁취가 필요 없다"며 "지갑은 닫고 노래를 하라"고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김준수는 2004년 5인조 남성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7월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과 함께 자신들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한 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하며 동방신기를 탈퇴했다. 2010년 6월에 함께 소송을 제기한 멤버들과 JYJ를 결성해 활동했고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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