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국내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
'007', 개봉 이틀 째 누적 관객 18만 명…100만 돌파 '보이스' 다소 주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 후 2주 가량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하던 한국영화 '보이스'를 누르고 관객 동원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지난 달 30일 하루 동안 7만6380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만578명이다.
'007 노 타임 투다이'는 강력한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70년 역사의 '007 시리즈' 25편으로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로 알려져 있다.
개봉 후 2주 가량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한 '보이스'는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보이스'는 같은 날 1만8136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 관객 102만9287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국 영화 '기적'이 8982명을 동원해 3위,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3618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는 각각 48만 명, 168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향후 박스오피스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실시간 예매율 지표 역시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1위(60.4%)를 차지했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인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9.0%), 개봉 2주 째를 맞은 '보이스'(5.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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