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영빈, "백신 안 맞아도 코로나 안 걸려" 발언 논란에 사과

그룹 SF9 영빈이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경솔한 발언을 한 후 사과했다. /V 라이브 캡처

"경솔한 발언 반성 중,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SF9 영빈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자 사과했다.

영빈은 28일 SF9 공식 팬카페에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빈은 27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백신을 맞으면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며 "사실 백신 안 맞아도 나는 코로나에 안 걸릴 것 같았다. 내가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이 안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좀 무서운 게 주변 지인들 중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많다. 백신 맞았는데 또 걸린 사람이 있다. 맞아도 걸리더라. 그래서 (백신을 맞아야 하나) 생각을 좀 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실시간으로 보던 팬들은 영빈의 발언을 곧바로 지적했다. 이에 영빈은 "근데 멤버들이 맞고 그러면 나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 그게 의무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영빈의 발언은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논란이 됐다. 이후 사태를 의식한 듯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영빈 역시 새벽 중 사과문을 올리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은 SF9 영빈 글 전문>

백신 관련 발언으로 저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방송에서 경솔하게 발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접종하고,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