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10회는 김선호와 신민아의 고백과 키스신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캡처 |
설렘 전한 김선호-신민아 키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갯마을 차차차'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신민아와 김선호의 뜨거운 키스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0회는 혜진(신민아 분)에게 직진 고백을 한 성현(이상이 분)과 설레는 입맞춤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혜진과 두식(김선호 분)의 엇갈린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특히 공진의 밤바다에서 서로의 진심이 통한 혜진과 두식의 뜨거운 키스가 설렘을 전했다.
퇴근길에 불이 켜진 가로등을 보고 두식이 고친 것을 알아챘던 혜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현관문이 닫히려는 순간 그 틈을 비집고 괴한이 난입했고 혜진이 공포에 질린 찰나에 두식이 등장해 그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무사히 괴한은 잡혔지만 그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두식은 혜진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나온 후 두식은 혜진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두식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사이에 괜한 어색함이 흐른 것도 잠시, 혜진의 발에 쥐가 나자 두식이 바로 그녀의 발을 주물러주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혜진은 두식의 할아버지 제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시작됐다.
할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자책하는 두식을 혜진은 "홍반장 잘못 아니라고. 지금까지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할아버지 하늘에서 복장 터지셨겠다"며 그녀만의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방법으로 위로를 전했다.
다음 날, 혜진은 혼자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 두식을 생각하며 퇴근길에 전을 사서 그의 집을 찾았다. 그때 화정(이봉련 분)을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이 연달아 등장, 각종 전에 과일, 한과 등 제사상에 필요한 음식들을 건네줬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져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한편 집 앞에서 혜진을 기다리던 성현은 함께 밥 먹으러 가자며 시간을 내달라고 했다. 근처 포장마차로 향한 두 사람. 잔뜩 긴장한 채 말도 제대로 꺼내지 못하던 성현은 혜진에게 14년 전 고백하지 못한 거를 두고두고 후회했다며 "내 감정이 과거의 애틋했던 마음인지 현재의 떨림인지.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성현의 고백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혜진은 마음이 복잡했다. 혜진은 기분 전환을 위해 친구 미선(공민정 분)과 오랜만에 서울로 나들이를 떠났다.
한껏 높아진 텐션으로 서울에 도착해 기분을 냈지만 제대로 즐기는 미선과 달리 혜진은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쇼핑을 할 때에도 계속해서 남자 옷만 뒤적거리는가 하면, 한강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랍스터 코스 요리를 먹으면서 공진 바다와 공진항에서 바로 들어온 홍게를 떠올리는 등 공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급기야 혜진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보고는 두식과 함께 비 맞으면서 바닷가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혜진은 곧바로 두식에게 가 "나 홍반장 좋아해"라며 돌직구 직진 고백을 하는 혜진에게 두식은 천천히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리고 "나도 이제 더는 어쩔 수가 없어"라고 말하며 다시 키스했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4%, 최고 14.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11.4%, 최고 13.1%의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