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퇴출 촉구 성명 "힙합 정신 더렵혀"
입력: 2021.09.20 14:44 / 수정: 2021.09.20 14:44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21·예명 노엘)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비난이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글리치드 컴퍼니 제공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21·예명 노엘)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비난이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글리치드 컴퍼니 제공

노엘 "죗값 모두 달게 받을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21·예명 노엘)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비난이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장씨의 퇴출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래퍼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을 선보여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며 "하지만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나가길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불응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장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장용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장용준은 지난 2019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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