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파일럿 예능 '호적 메이트' '달 뜨는 소리' '브라이드X클럽'이 편성됐다. /MBC, TV조선, JTBC 제공 |
추석 맞아 파일럿 예능 대거 출격…시청률 경쟁도 후끈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방송가는 이번 추석 역시 풍성한 연휴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여전히 대세인 트로트부터 기존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새 파일럿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예능이 라인업을 완성해 출격 대기 중이다.
이 가운데 추석 특집을 맞아 새로운 포맷을 들고나온 파일럿 예능에 관심이 집중됐다. 보통 파일럿은 정규 프로그램 방송 가능성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제작된다. 이번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추후 정규 편성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준비된 다양한 파일럿 예능 중 신선함과 흥미를 바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 프로그램을 짚어봤다.
'호적 메이트' 김정은, 허웅-허훈, 이지훈이 호적 메이트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MBC 제공 |
◆MBC '호적 메이트'…연예인과 비연예인, ★형제에 초점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형제, 자매를 일컫는 말로 '호적 메이트'를 사용한다. 이에 MBC는 말 그대로 '호적 메이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태어나 보니 호적 메이트가 된 다른 듯 닮은 형제·자매를 집중 탐구하겠다는 신개념 관찰 예능 '호적 메이트'다.
출연진도 흥미롭다. 먼저 배우 김정은은 4세 터울의 동생 플로티스트 김정민과 출연해 '찐자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관찰 예능 출연이 전무한 김정은이 동생과 최초로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농구선수 허웅-허훈 형제도 출연한다. 앞서 두 사람은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티키타카 '케미'로 웃음을 안겼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높인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비현실 남매 케미'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이지훈-이한나 남매도 출연을 예고했다. 이지훈은 동생과 팔짱은 기본, 고민부터 연애 상담까지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을 공유하는 모습을 공개해 또 한 번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호적 메이트'는 21일, 22일 저녁 7시 30분에 방송된다.
'달 뜨는 소리'가 TV조선 '미스트롯2' 멤버들을 필두로 한 음악쇼를 선보인다. /TV조선 제공 |
◆TV조선 '달 뜨는 소리'…'미스트롯2' 멤버들의 정규 예능 발판되나
TV조선은 역시나 트로트를 내세웠다. '달 뜨는 소리'는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2' 주역들과 다양한 장르의 국가대표급 아티스트가 만나 고품격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쇼다.
'미스트롯2'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별사랑 강혜연 마리아 황우림이 출연한다. 국가대표급 아티스트로는 빅마마 김완선 김수희 노브레인 두번째달 상자루가 출격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성주가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 예정이다.
앞서 TV조선은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필두로 한 예능을 꾸준히 방송해 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TV조선과 '미스터트롯' 톱6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들의 향후 방송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때문에 TV조선으로서는 '미스트롯2'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 바다. 이에 '달 뜨는 소리'가 호응을 얻어 정규 예능의 시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 뜨는 소리'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TBC가 예비 신부들을 위한 신선한 토크쇼 '브라이드X클럽'을 선보인다. /JTBC 제공 |
◆JTBC '브라이드X클럽'…女출연진의 예비 신부를 위한 토크쇼
JTBC는 신선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토크쇼를 마련했다. 예비 신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포부다.
결혼이라는 문턱 앞에서 다양한 이유로 고민하는 예비 신부들에게 초점을 맞춘 점이 새롭다. 또한 출연진들도 신선한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박하선 박해미, 방송인 이금희 김나영 장예원, 모델 이현이가 예비 신부들의 고민에 따뜻한 격려와 냉철한 조언을 전하기 위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실적인 고민과 저마다의 경험으로 인생 내공을 쌓은 여섯 출연자의 조합은 흥미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계속될 수밖에 없는 고민이라는 점에서 '브라이드X클럽'은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리 공감'을 내세운 '브라이드X클럽'이 시청자들의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브라이드X클럽'은 22일, 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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