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화면 캡처 |
'음악왕 찐천재' 특집 출연, 예능감 발휘 '대활약'
[더팩트|원세나 기자] 'MZ세대의 아이콘' 래퍼 이영지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빛냈다.
이영지는 지난 15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MBC '라디오스타'에 김형석, 에픽하이 투컷, 이하이, 원슈타인과 함께 '음악왕 찐천재' 특집에 출연해 '노 필터 입담'과 '저세상 텐션' 무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먼저 '연예인 병'에 걸릴까 두렵다는 이영지는 스태프들에게 미리 "수틀리면 뺨을 때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만의 '연예인 병' 원천차단법(?)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연소 유라인'이라는 이영지는 대선배 유재석의 문자가 오면 "재치 있는 '한탕'을 노리고 일주일을 고민하다 답장을 보낸다"고 고백했다. 이에 MC진으로부터 "그게 바로 연예인 병"이라는 팩트 폭격을 당하자 바로 수긍하는가 하면, 출연진에게 '디테일 갑 이미지 매칭'을 펼친 가운데 본인에 대해서는 "다이어트하다 요요 올 상"이라고 셀프 디스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영지는 래퍼 원슈타인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함께한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는 원스타인의 마성 보이스와 이영지의 파워 래핑이 어우러져 국힙(국내 힙합)의 미래를 보여주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본 후 에픽하이 투컷은 원슈타인에 "저희 10집 앨범 파트 2에 피처링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깜짝 제안했고 원슈타인은 "진짜 영광이고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2%(수도권 기준)로 같은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수도권 기준)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라인업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하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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