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안효섭 '홍천기', 시청률 고공행진…애틋 로맨스 시작
입력: 2021.09.15 09:51 / 수정: 2021.09.15 09:51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유정과 안효섭이 애틋한 첫 입맞춤을 나눴다. /SBS 방송화면 캡처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유정과 안효섭이 애틋한 첫 입맞춤을 나눴다. /SBS 방송화면 캡처

첫 입맞춤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홍천기'가 평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6회 시청률이 평균 10.2%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홍천기' 6회 방송에서는 19년 전 추억의 조각을 꺼내며 첫 입맞춤을 하는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람(안효섭 분)의 모습이 아련한 설렘을 선사했다. 그러나 하람은 홍천기를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를 밀어내며 애틋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홍천기는 재차(2차) 경연에서 19년 전 하람과의 복사꽃밭 추억을 그림에 담았다. 검게 칠한 인왕산 바위와 그 아래 복사꽃밭에서 노니는 어린 연인의 모습이었다. 바위는 흰 여백으로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인 가운데, 홍천기의 파격적인 그림은 경연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홍천기는 "저 검은 바위는 생전 처음 눈으로 본 그대로를 그린 것"이라며 오랜 가뭄을 끝내는 비가 내리던 날, 눈을 뜨며 본 물에 젖은 검은 바위를 이야기했다. 홍천기는 사연과 추억이 담긴 그림으로 삼차(3차)에 진출했다.

양명대군(공명 분)은 홍천기를 따로 불러 충고를 전했다. 앞서 양명대군은 홍천기가 자신을 속인 모작 화공임을 눈치챈바. 양명대군은 "너의 그림에 너의 필과 묵의 기운은 묻어있긴 한 것이냐"고 실망을 표하며, "너만의 묵빛을 찾으라"고 말했다. 양명대군의 진심 어린 조언에 홍천기의 마음은 복잡해졌다. 여기에 자신을 딸처럼 아껴주는 화단주 최원호(김광규 분)까지 그림을 그리다가 미친 홍천기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경연을 포기하라고 다그쳤다.

홀로 슬픔에 빠진 홍천기를 위로해준 이는 하람이었다. 두 사람은 말을 타고 19년 전 추억의 장소로 갔다. 홍천기는 용기 있게 복사꽃밭 소년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두 사람의 공통된 추억의 순간들이 교차됐고, 홍천기는 앞을 볼 수 없던 과거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하람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 댔다. 자신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손끝으로 그리웠던 얼굴을 쓰다듬던 하람은 홍천기에게 입을 맞췄고, 낭만적인 달빛 아래 두 사람의 첫 입맞춤이 아련한 설렘을 전했다.

그러나 홍천기와 몸이 닿자 하람의 몸속에 봉인된 마왕이 반응했다. 하람의 목에 나비 모양 표식이 빛났고, 하람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힘겹게 의식을 찾은 하람은 석척기우제날 이후 지옥 속에 살았던 자신을 상기하며 홍천기를 밀어냈다. 하람은 "소년이 낭자를 찾아오지 못한 것은 낭자를 잊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인연을 잊으라 말했다. 홍천기는 차가운 말과는 다른 하람의 슬픈 표정을 떠올리며 "한 번 그어진 획은 지울 수 없는 것처럼, 난 널 잊을 수 없다"고 속으로 되뇌었다.

그런가 하면 홍천기는 '매죽헌 화회' 삼차 경연에서 최종 우승 장원을 차지했다. 홍천기는 '말발굽이 만든 꽃향기에 날아든 나비' 그림을 그렸고, 하람은 쌀 300석으로 그 그림을 경매로 사 홍천기를 장원으로 이끌었다. 장원이 된 홍천기는 양명대군에게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청심원을 구해달라 소원을 말했다. 홍천기의 소원이 이뤄진 그때, 광증이 있는 아버지 홍은오(최광일 분)가 경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신이 온전치 못한 홍은오는 주향대군(곽시양 분)에게서 마왕을 떠올리곤 그를 향해 붓을 집어 던졌다. 이에 당황하는 홍천기의 모습이 위기를 예고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