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제작진, 이슬람 '아잔' 연상 논란에 공식 사과
입력: 2021.09.09 10:03 / 수정: 2021.09.09 10:03
Mnet 스우파 제작진은 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슬람 아잔 연상 음원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스타그램 캡처
Mnet '스우파' 제작진은 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슬람 '아잔' 연상 음원 사용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인스타그램 캡처

"특정 의미 NO…불편 드려 사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net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제작진이 이슬람교에서 종교 의식을 알리는 소리 '아잔'을 연상시키는 음악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Mnet '스우파' 제작진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회 오프닝에 사용된 음원 관련해 불편함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스우파' 제작진의 이번 사과는 앞서 일부 시청자들이 '스우파' 1회 방송에서 사용된 음악을 듣고 이슬람 종교의식인 '아잔'이 연상됐다는 지적에 따른다. '아잔'은 이슬람교에서 신도에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다.

그러나 '스우파' 제작진은 자신들이 음원을 사용한 이유가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한 것뿐이며 다른 의미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청자 의견을 존중해 음원을 교체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해당 음원은 공식 음원사이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일렉트로닉 음원으로, 제작진은 해당 음원의 전자음이 프로그램 배경음악 표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사용됐으며 다른 특정한 의미는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운율의 상기 가능성에 의해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견을 존중하여 해당 영상은 백그라운드 음원 교체 작업 후 재업로드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 시청자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엠넷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우파'는 국내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여성 댄서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가수 강다니엘이 진행을 맡고 보아, NCT 태용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7일 첫 방송에서 1.9%(닐슨코리아 기준)의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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