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이벤트' 종영 소감 "행복했던 추억 안고 다음 여행 기대"
입력: 2021.09.06 16:08 / 수정: 2021.09.06 16:08
배우 방민아가 MBC 스페셜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본컴퍼니 제공
배우 방민아가 MBC 스페셜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본컴퍼니 제공

여운 가득 종영 소감 "하송이 잘 보내줄 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방민아가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스페셜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극본 김태주, 연출 김지훈)가 감성 로맨스로 8월의 여름밤을 다채롭게 물들이며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4주간의 짧은 호흡에도 불구하고 '웰메이드 로맨스'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주인공으로 출연한 방민아가 있었다.

방민아는 '이벤트'를 통해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기대를 모았다. 그는 이별한 연인과 떠나는 마지막 커플 여행에 모든 승부를 던진 여자 하송이 역을 맡아 때로는 통통 튀는 매력을, 때로는 깊은 감정선의 연기를 보여주며 활약했다.

단 4회 만에 현실 연애의 모든 희로애락을 대담하고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방민아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울림을 만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떠났던 커플 여행에서 이별의 이유를 비로소 확인하고, 헤어지고 나서야 자신이 사랑받고 있었음을 다시금 확인한 하송이의 여정은 방민아의 탁월한 완급 조절로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이벤트'는 헤어진 연인 박도겸(권화운 분)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솔로 제주 여행을 떠나는 하송이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방민아는 "이제 하송이를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여운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위해 힘내주신 감독님들과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또 즐겁게 이야기를 풀어나간 선후배 배우분들 덕분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고 돌이켰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애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행복했던 추억을 안고 또 다음 여행을 기다리듯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하고 싶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한편 방민아는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와 더불어 최근 개봉한 영화 '최선의 삶'을 통해 극과 극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는 방민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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