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오빠'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중 별세
입력: 2021.09.05 14:45 / 수정: 2021.09.05 14:45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39) 씨가 5일 0시 17분 별세했다. /권순욱 감독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39) 씨가 5일 0시 17분 별세했다. /권순욱 감독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족들 "친인척과 장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수 보아의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39) 씨가 복막암 투병 중 5일 별세했다.

보아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권순욱 감독이 이날 0시 17분 별세했다고 알렸다.

권 씨의 형이자 보아의 첫째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헌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말기암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7시이다.

한편, 권 감독은 지난 2005년 영상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를 설립하고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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