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KBS에서 방영한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에 선정됐다. /빅토리콘텐츠 제공 |
주연 배우 교체→재촬영 등 악재에도 꾸준한 시청률 호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다.
3일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측에 따르면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은 오는 10일 열릴 '제 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경쟁작으로는 SBS '펜트하우스'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MBC '목표가 생겼다'가 경합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그녀를 사랑한 장군 온달의 운명에 굴하지 않는 서사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월 편성돼 4월 종영한 KBS 20부작 드라마다. 당초 배우 지수와 김소현이 주연을 맡아 방송됐으나, 지수가 학교폭력 이슈로 중도 하차하면서 주연 배우를 나인우로 교체하고 재촬영하는 등 악재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과감한 주인공 교체와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서사구조 등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8%~10%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어 총 190여 개국에 수출됐으며 일본에서는 올해 10월 말 NHK-BS프리미엄을 통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제 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MBC에서 중계를 맡았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지상파 방송사가 출품한 드라마 240편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작품 중 인기투표와 전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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