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4' 정종연 PD가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vN 제공 |
'가면라이더 쿠우가' 속 린트어 유사 문자 사용 "출처 확인 못 해 죄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대탈출4'이 에피소드 속 문자 디자인 표절 의혹에 관해 사과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4'를 담당하는 정종연 PD는 1일 'DTCU 대탈출 유니버스' 공식 SNS를 통해 "8월 30일 공개된 '대탈출4' 9회 예고에 사용된 특정 그림이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한 '린트어' 문자와 매우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종연 PD는 "저희 '대탈출4' 제작팀은 9회와 10회에 방영될 에피소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설명하기 힘든 모양의 무늬'를 보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미션을 다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 문자 형태의 레퍼런스를 수집했다"며 "상형문자나 쐐기글자 같은 형태의 '고대문자'를 참고하기 위해 수집했던 레퍼런스 중 '린트어'가 함께 포함돼 있었고, 그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 녹화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심한 출처 조사를 진행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담당 PD로서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제작진과 팬 여러분, 더불어 이 문제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예고에 나온 그림을 보고 더 큰 실수가 되지 않도록 의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제가 된 해당 장면들은 모두 교체된 상태다. 정종연 PD는 "9회 및 10회 본방송분에서도 문제가 된 장면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대탈출4'는 공개된 9회 예고편에서 일본 드라마 '가면라이더 쿠우가' 속 '린트어'와 유사한 문자가 등장해 표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