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 김경남 박수영 강예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출연을 확정했다. /UAA, 제이알 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이야기...올 하반기 방송 예정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이 '한 사람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2일 "배우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레드벨벳 조이)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먼저 안은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 표인숙 역을 맡는다. 세신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죽음을 선고받은 후에도 어떤 감정을 골라야 할지 모를 정도로 삶에 무감한 인물이다. 이 세상에 소속됐다고 느껴본 적이 없기에 날짜에 X표를 그으며 무덤덤하게 죽음을 기다린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은진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표인숙과 살인사건으로 얽히게 되는 밑바닥 인생의 남자 민우천은 김경남이 연기한다. 우천은 공기청정기 회사의 외피를 두른 흥신소에서 주먹 쓰는 일을 한다. 학창 시절 참고 참다 휘두른 주먹에 한 사람이 희생됐고, 그때부터 인생이 뒤틀린 우천은 이유도 목적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KBS2 '오케이광자매'로 안방을 사로잡은 김경남은 민우천을 만나 연기 변신을 펼칠 전망이다.

강예원은 가정주부 강세연으로 분한다. 누구의 시선에 띄는 법 없이 평범하게 살아왔던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서야 그토록 믿었던 평범과 안정의 균열을 깨닫는다. 이번 작품으로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강예원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할 계획이다.

인생의 절정기에 죽음을 선고받은 SNS 인플루언서 성미도 역에는 박수영이 낙점됐다. 미도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의사의 눈빛을 살필 정도로 남들의 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박수영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극이 활력을 높인다.

이렇게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네 인물은 예상치 못한 살인 사건으로 얽히며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기적을 펼친다.

이에 제작진은 "각자 뚜렷한 색을 지닌 배우들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 연기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릴 것"이라며 "삶과 죽음 사이에 선 이들이 그려갈 진짜 인생과 진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 사람만'은 KBS2 '최고의 이혼' 문정민 작가와 MBC '역도요정 김복주' '그 남자의 기억법'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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