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故 설리, 힘듦 나눈 첫 서울 친구" 눈물
입력: 2021.09.02 07:37 / 수정: 2021.09.02 07:37
AOA 출신 권민아가 고 설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주먹질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점점TV 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고 설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주먹질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점점TV 캡처

설리 언급부터 AOA 시절 회상까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고(故) 가수이자 배우 설리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권민아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점점TV '神의 한 수! 복받으쇼'에서 "설리는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첫 서울 친구였다"며 "서울에서 정말 외로웠다. 설리에게 '괜찮아'라고 물으면 '정말 괜찮아'라고 했다. 난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말했다.

또 "진리(설리 본명)는 정말 착한 사람"이라며 "제가 언급해서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한데 저도 진리의 친구로서 그립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그 친구는 안 그랬는데, 그 친구는 날 도와줬는데 하고 생각한다", "이제는 제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그는 이날 역시 AOA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습생을 해본 게 처음이었는데 '일진 놀이' 같다고 느꼈다. 난 서열이 밑이니까 참아야 하는구나 했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고 나한테만 그러더라. 내가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괜찮겠지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넌 왜 그렇게 얼굴이 X 같아?'라는 말도 들어봤다. 다 그 언니(지민)에 대한 얘기다"라고도 했다. 언어폭력 이외에 다른 폭력도 당했냐는 질문에는 "주먹질도 당해봤다. '네가 맨 앞에 있어서 때렸다'고 해서 할 말이 없었다"고 답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