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왼)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NCT 루카스는 전 여자친구들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더팩트 DB |
마약·사생활 문제 등 여러 사건·사고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인기 보이그룹의 전 멤버가 마약 투여 혐의에 관해 결국 실형을 구형받았습니다. 현직 아이돌인 또 다른 인기 보이그룹 멤버는 양다리 의혹이 제기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기 걸그룹 멤버는 오래된 스토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섭니다. 다사다난했던 8월의 마지막 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마약 구매 및 투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아이콘 전 멤버인 비아이(25, 본명 김한빈)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
▽ '마약 혐의' 비아이, 검찰 3년 구형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한빈)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검찰은 "비아이에 대해 징역 3년, 추징금 150만 원을 명령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비아이는 아이콘으로 활동 중이던 2016년 대마초와 LSD 등을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가 뒤늦은 2019년에 드러나 기소됐습니다. 마약 혐의가 불거진 직후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지만, 이후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지만, 피고인이 한 메신저 내용을 보면 마약류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범행 이후 3년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취득한 점 등을 감안해 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비아이는 "저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은 분들에게 죄송하다. 사회에 누를 끼쳐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룹 NCT와 웨이션브이 멤버인 루카스가 전 여자친구들의 폭로로 인해 양다리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더팩트 DB |
▽ NCT·웨이션브이 루카스, 사생활 논란
최근 SNS를 통해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며 루카스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국인 최초 폭로자 A 씨와 중국인 여성 B 씨의 연이은 폭로로 루카스는 '양다리 의혹'에도 휩싸였습니다.
A 씨는 루카스와 수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쁜 스케줄로 이별을 고해놓고 이후에도 자신의 집이나 호텔로 찾아왔다며 "내가 본인 돈 내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호소했습니다.
B 씨는 "또 다른 여성과 교제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루카스가 특정 명품 브랜드 옷을 사달라고 요구했으며, NCT 멤버들과 주위 사람들의 험담을 자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B 씨는 이와 함께 루카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루카스는 NCT, 웨이션브이 등의 활동을 전면 중단합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루카스의 사생활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해, 발매 예정이었던 WayV-루카스&헨드리 싱글 'Jalapeno'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카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직접 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며,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알렸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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