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컷 공개...9월 4일 첫 방송[더팩트|박지윤 기자] '인간실격' 류준열 손나은 유수빈이 아슬아슬한 청춘의 민낯을 예고했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극본 김지혜 연출 허진호‧박홍수) 제작진은 26일 배우 류준열과 손나은, 유수빈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작품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먼저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생 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을 맡는다. 그는 가난한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이어 위태로운 청춘 민정은 손나은이 연기한다. 9년 차 아이돌 연습생의 생활을 접고 강재의 역할 대행 동업자가 된 인물이다. 유일한 꿈이자 마지막 목표를 잃은 민정은 '어디에나 있는 아무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수빈은 답답한 청춘 딱이로 분한다. 그는 강재의 오랜 친구로 독특한 말투 때문에 본명인 순주가 아닌 별명 딱이로 불린다. 이름처럼 순하고 조용하지만 할 말은 해야 되는 그에게는 불행조차 평범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강재와 너무 다른 성격의 두 친구인 민정과 딱이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재에게 소환된 민정과 딱이, 그리고 주위를 살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강재의 시선이 바쁘다.
민정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다. 그런가 하면 딱이는 그저 해맑기만 해 극과 극의 성격을 짐작게 한다. 이렇게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그려낼 청춘의 이야기에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각자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결국 비슷한 청춘을 지니는 강재와 민정, 딱이의 방황과 고뇌에 공감할 것"이라며 "특별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은 청춘의 모습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류준열과 손나은, 유수빈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간실격' 영화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등의 허진호 감독과 영화 '소원' '건축학개론' 등의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9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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